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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잡지전시관은 편안하게 앉아서 잡지를 볼 수 있도록 곳곳에 테이블이 마련되 있다. ⓒ 인터넷 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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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방콕탈출, 공짜문화 즐기기 - 한국잡지정보관
다음 주면 여름방학이 다가온다. 평소 야간자율학습이나 학원으로 피곤에 지친 청소년에게 여름방학은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문화생활을 할 수 있고 놀 수 있는 장이 된다. 하지만 청소년들은 돈과 마음의 부담으로 계획적으로, 준비있게 방학을 알차지 못하는게 사실. 바이러스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지만 내실 있는 여러 곳을 찾아 청소년들이 공짜로 영화나 만화, 잡지 등을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곳을 연재로 싣는다. 첫 번째로 전국의 모든 잡지가 한 곳에 모여 전시되어 있는 ‘한국잡지정보관’을 찾았다. 한국잡지정보관은 서울 영등포 여의도에 위치해 있으며, 2003년 3월 21일에 개관했다. 역사적인 잡지를 보존, 전시하는 ‘잡지박물관’과 현재 발행되고 있는 잡지를 매월 전시하는 ‘잡지전시관’이 있으며 이 곳은 잡지기자부터 회사원, 중,고등학생, 그리고 숙제하러 오는 초등학생까지 다양하게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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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잡지박물관에는 1,700여가지의 희귀잡지 등이 전시되어 있다. ⓒ 인터넷 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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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잡지전시관’은 전국에서 발행되는(간행물 등록수) 3,700여가지의 잡지가 있으며 실제로 발행하는 2,000여가지의 잡지가 매달 한 곳에 모여 있어 시사부터 여성, 교양지 등의 모든 잡지를 볼 수 있다. 또한가지의 장점은 잡지를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테이블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책방처럼 눈치보지 않아도 되고, 이용자들의 편리를 위해 무료 사물함도 비치되어 있다는 것이다. 한국잡지정보관의 전시담당인 표진영씨는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잡지를 마음껏 볼 수 있고 인터넷 또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밖에서 냄새 안 나는 빵이나 음료를 준비해서 오셔서 편안하게 드셔도 된다”고 귀뜸한다. 그는 “이곳은 중고등학교 도서반 등이 많이 찾아와 단체 관람을 하고 간다. 그래서 20인 이하의 학교 동아리나 CA반 학생들도 함께 오면 얼마든지 안내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잡지박물관’은 시대별로 주요 잡지가 전시되어 있다. 태동기, 무단통치 시기, 문화통치 표방시대, 친일언론 강요기, 해방초기 시대, 잡지의 새로운 출발시대, 다양화 전문화 시기 등으로 나뉘어져있어 관람 이상의 잡지 1백년의 역사와 현황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한국 근대 종합 잡지의 효시인 최남선의 ‘소년’부터 1914년에 발행된 최조 한글전용의 청소년 잡지인 ‘새별’, 동양 5대 잡지로 꼽히는 장준하의 ‘사상계’, ‘가요생활’, ‘TV가이드’ 등 역사 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1,700여가지 희귀잡지 등을 볼 수 있다. 개관시간은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10:00~18:00까지이며, 일요일, 공휴일은 휴관일이다. (문의전화 : 02-780-9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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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잡지정보관 찾아오시는 길 . 한국잡지협회 제공. ⓒ 인터넷 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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