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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15 14:39 수정 : 2005.07.15 14:49

2005년 4월 19일 대전 대성여중에서 (주)아이비클럽 주최로 교복을 입은 채 요가를 배워보는 체험이벤트가 열려 여중생들이 ‘토끼 자세’, ‘왕비둘기 자세’ 등 다양한 요가동작을 배우고 있다. 대전/연합

날씬함만 추구하기 보다는 요가 등 건강관리에 신경 써

여름방학, 여학생들에게만 있는 아주 특별한 계획이 있다. 건강을 지키고 몸매를 가꾸기 위한 다이어트.

지난 1학기동안 학교와 학원에서 앉아서 공부만 하던 학생들에게 여름방학은 지친 몸을 풀어주고 다이어트를 통해 관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예전에는 날씬한 것을 위한 다이어트였다면 요즘은 건강관리까지 함께하는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자신감, 멋진 몸매, 몸의 균형.. 다이어트 계기 다양

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다이어트를 선택하는 목적은 다양하다.

다이어트의 첫번째 목적은 자신감을 되찾기이다. 송미경(고2)양은 “지난 1년 동안 살이 10kg이나 쪘다”며 “살이 찌니 스스로가 둔해진 것을 느끼게 되었고, 무엇보다 자신감이 없어져 위축이 많이 된다“라고 다이어트를 결심한 계기를 설명했다.


여름 피서여행에서 몸매를 뽐내기 위해 다이어트를 한다. 한예원(가명·고2)양은 ”여름은 노출의 계절이다. 친구들과 바다로 여행가기로 했다“며 바다에서 멋진 몸매를 보여주기 위해 다이어트를 한다고 밝혔다.

몸매 균형을 잡기 위한 목적도 있다. 전미정(고2)양은 ”요가가 다이어트도 되고 몸매 균형도 잡아준다고 해서 친구들과 신청했다“고 이야기했다.

요가는 몸의 균형 위해, 휘트니스 클럽은 몸짱이 되기 위해

2005년 2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수동 한 요가 교육원에서 한 학생복 업체가 마련한 ‘교복 입고 요가하기‘ 행사에서 참가 여학생들이 새학기를 앞두고 머리가 맑아지고 척추를 풀어주는 다양한 요가 동작을 배우고 있다. 김종수 기자
학생들은 다이어트 방법도 다양하게 하고 있었다. 유명 연예인의 다이어트 비디오를 사서 따라하기도 하고, 휘트니스 클럽이나 요가학원에 다니면서 다이어트를 하는 학생도 있었다. 또한 홀로 운동을 하며 다이어트를 하는 학생도 있었다.

송미경양은 “친구 중에 먹지 않고 다이어트 하는 애가 있지만 난 그렇게는 못하겠다”며 “줄넘기도 하고 유산소 운동을 해서 방학동안 다이어트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한예원양은 헬스와 재즈댄스를 통해 몸매를 가꾸겠다고 이야기했다.

한 인기연예인의 요가 비디오 이후에 요가를 택하는 학생들이 많이 늘었다. 특히 올해부터 학교 특별활동 시간에 요가 프로그램이 있으면서 학생들 사이에 요가 다이어트가 인기가 많다.

요가라이프 강변교육원의 한 관계자는 “요즘 청소년이 외모에 관심이 많고, 요가 동작 자체가 몸 기관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균형을 잡아준다”며 학생들이 요가를 많이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이 학교와 학원 등으로 시간 얽매여 방학을 중심으로 등록을 하고 있다”며 이번 여름 방학에도 학생들이 많이 신청할 것으로 기대했다.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요가와 달리 휘트니스 클럽에는 몸짱이 되기 위한 학생들이 많이 선택한다.

신촌ING휘트니스의 한 관계자는 “여름 방학에 평소보다 2-3배 많은 청소년들이 신청한다”며 “학생들이 휴가철 몸관리나 몸짱이 되기 위해 휘트니스에 많이 신청한다”고 이야기했다.

정혜규 바이러스 기자

ⓒ2005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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