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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21 12:00 수정 : 2005.07.21 12:00

"각 대학이 실시하는 논술시험에 대해 전문가들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심의한 뒤 본고사로 판단될 경우 제재를 가할 계획입니다"

21일 광주시교육청을 방문한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8월 말까지 통합형 논술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정한 뒤 교육방송을 통해 각 대학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또 "교원평가제는 반드시 필요한 제도지만 선생님들 대부분의 동의를 받지 않고는 현실적으로 실시가 불가능한 만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평가기준과 분위기를 만든 뒤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부총리와의 일문일답.

--논술을 정규 교과목으로 도입한다고 했는데.

▲논술은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다. 앞으로 논술교육을 통해 논리적인 사고력과 창의력, 자기표현력을 길러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각 대학이 신뢰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확보해 평가의 기준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하겠다.

--8월말까지 논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전문가를 통해 본고사로 해석될 수 있는 논술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교육방송을 통해 교육함으로써 대학들이 참고하도록 하겠다. 특히 서울대 등 각 대학이 10월께 발표할 논술시험 유형에 대해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심의한 뒤 본고사로 판단될 경우 반드시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교원평가제에 대한 논란이 치열한데.

▲교원평가제는 필요한 제도다. 이 제도는 교사들의 전문성과 자기계발을 통해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하자는 것이지 교사들이 우려하는 부적격 교원 퇴출 제도와는 구별되는 것이다.

그러나 교원평가제가 아무리 시급해도 선생님들 대부분의 동의를 받지 않고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수업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 조금 늦더라도 전체 교사들에게 확신시킨 뒤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

--현재 교육자치법이 국회에서 계류중인데.

▲가능하면 빨리 여야간 논의를 통해 통과되길 바란다. 공교육이 짧은 기간에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뽑은 자치단체장이 교육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 세계의 모든 도시들이 교육경쟁을 하고 있으며 이제 우리도 교육자치와 행정자치가 연계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은 당연하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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