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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현장에서 가스 폭발로 작업자가 죽거나 다친 상황을 가정해 응급구조사가 응급치료, 이송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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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의 꿈 찾는 직업이야기] 응급구조사
종합병원 및 119구급대에서 일해안전사고 느는 때 직업전망 높아 촌각을 다투는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는 생사의 기로에 선 환자를 극적으로 살려낼 수 있다. 바로 이런 응급처치를 업으로 하는 직업이 바로 응급구조사이다. 응급구조사는 교통사고, 심장마비 등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고현장에 출동해 응급처치를 하고, 환자를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해 생명을 구한다. 이들이 하는 응급처치는 환자의 생명을 좌우하고 악화될 수 있는 지병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응급구조사가 수행하는 응급처치 업무는 자격별로 법률에 따라 차이가 있다. 2급 응급구조사는 기본적인 심폐소생술, 심박, 체온 및 혈압 등의 측정, 사지 및 척추 등의 고정, 산소투여 등의 업무를 할 수 있다. 1급 응급구조사는 2급 응급구조사가 할 수 있는 업무를 포함해 포도당이나 수액 등의 약물 투여, 인공호흡기를 이용한 호흡 유지, 기도기 삽입 등을 활용해 심폐소생술을 하기 위한 기도 유지 등의 업무를 할 수 있다. 응급구조사로 일하기 위해서는 응급구조사 국가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그리고 응급구조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은 이에 해당하는 전문교육을 받은 자에 한한다. 대한응급구조사협회 이희택 교육원장은 “응급구조사는 전문대학이나 대학교에서 응급구조학을 전공하거나 응급구조사 양성기관에서 개설하는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며 “전문대학(3년제) 및 대학교에서 응급구조학과를 졸업하면 응급구조사 1급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소방학교 및 국군군의학교, 영진전문대학의 평생교육원에서 단기간 응급구조사 양성 과정을 마치면 응급구조사 2급 시험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2급 자격을 가지고 3년간 현장에서 경력을 쌓으면 1급 응급구조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현재 1급 응급구조사 과정을 배울 수 있는 전문대학(3년제) 및 대학교는 전국에 39곳이며, 2급 자격과정을 배울 수 있는 곳은 10곳이 있다. 응급구조사가 주로 일하는 곳은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 등의 의료기관과 119구급대 등이다. 이 원장은 “이외에도 교도기관, 해양경찰청, 산림청, 학교, 군에 속한 의무실이나 병원 등에서 일하거나, 산업체 안전요원, 수상구조요원, 산악구조요원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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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의 꿈 찾는 직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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