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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의 꿈 찾는 직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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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의 꿈 찾는 직업이야기] 특수학교 교사
특수교육 관련 전공해야
사명감과 보람 큰 직종
교사는 세월이 지나도 인기가 사그라지지 않는 직업 중 하나이다. 교육과학기술부의 ‘2011 학교진로교육 현황조사’에서도, 학부모와 중고등학생들이 꼽은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역시나 교사였다. 학교에서 쉽게 만날 수 있어 아주 친숙한 직업이지만, 알고 보면 교사의 세계도 참 다양하다. 그중 특수학교 교사는 초등학교 교사나 중고등학교 교사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특수학교 교사는 ‘특수교육 교사’ 또는 ‘특수교사’라고도 불리며, 장애학생들의 교과와 생활지도를 담당한다. 이들은 학생의 장애특성에 따라 특별한 교육방법을 적용하거나 그에 맞는 교육내용을 가르친다. 예를 들어, 시각장애 학생을 지도하는 교사는 촉각이나 소리를 이용해 학습을 진행하고, 점자 익히기, 보행훈련, 여러 가지 맹인용 물건 사용법 등을 가르친다.
청각장애 학생을 지도할 때는 수화 익히기, 순독(입술 모양을 보고 말 알아듣기) 등을 가르치며, 정신지체 학생을 지도하는 교사는 기억이나 이해력을 돕기 위한 각종 학습 전략들을 지도한다. 또 정서·행동장애 학생을 지도하는 교사는 학생이 정서적 안정감을 갖고 학습할 수 있게 돕고, 적절한 대인관계를 형성, 유지하는 기술을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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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장애인들을 가르치고 치료하는 연세의대 소아재활원 초등학교에서 특수교사와 자원봉사자 등이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정용 기자 lee31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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