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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29 19:20 수정 : 2005.07.29 19:23

청소년 옴브즈만 발대식에서 12개의 모둠으로 나눠 토론을 진행했다. © 인터넷뉴스바이러스

청소년의 당당한 외침, 청소년 옴브즈만 발대식 열려

“최저임금도 주지 않는 고용주들이 있어요. 나이가 어리다고 무시하고 심지어 욕도 해요.”

“학생회 담당 선생님께 친구들의 건의사항을 전달하면 말대꾸하는 것 같다며 화를 내요.”

청소년이 열 받았다. 청소년의 인권침해 현실을 고발하고 그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전국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에 쌓인 분노를 폭로하는 자리가 열렸다.

28일, 천안 호서대학교에서는 사)청소년교육전략21이 주최로 ‘청소년 옴브즈만 발대식’ 행사가 2박 3일의 일정(7.27~29)으로 200여명이 넘는 청소년 및 청소년 지도사 참가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27일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5개 지역(부천, 청주, 광주, 영암, 대구)의 학생들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청소년들이 참여 했으며,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청소년의 인권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행사기간동안 청소년들은 12개의 모둠으로 나뉘었고 ‘옴부즈틴’으로서의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강의를 들으며 청소년의 인권 현실을 되새겨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았다.

청소년 참여 사례발표, “우리도 할 수 있다”........사기충전 100%

27일에는 청소년들이 직접 나와 자신들의 활동을 소개하며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공감하는 의미 있는 자리를 갖았다.

임수한(상산고2)군은 “학생회 법제화 활동에 대한 이아라(발전하는 학생회 ‘가자’대표, 휘경여고2)양의 강의를 듣고 나서 진정 학생회 활동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임수한군은 “아직은 학생회 법제화라는 이름이 생소하지만 청소년의 권리를 찾아나가기 위해서는 이 이름의 의미부터 많이 알려내는 일부터 해 나가야 되겠다”고 밝혔다.

최영란(충남여고2)양은 “청소년의 인권 침해 현실이 이렇게 많고 심각한지 몰랐다”면서 “옴부즈틴의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술은 사기야. 바로 사람을 사귀는 기술이지.”

청소년들은 옴부즈틴 활동을 하면서 필요하게 될 모임진행 방식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마술은 사기다. 바로 사람을 사귀는 기술이다” 김성학 모더레이터 © 인터넷뉴스바이러스
김성학(에듀플랜)모더레이터는 “자신을 사회자로 소개하며 ‘모더레이터’는 바로 이런 모임 진행에 있어서 따분한 회의가 아닌 즐거운 회의을 만드는 촉매제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 소개를 했다.

이어 김성학 모더레이터는 마술을 선보이며 강의를 듣는데 지루함이 없도록 했다.

“마술은 바로 사기죠.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사기가 아닌 ‘사람을 사귀는 기술이다.’라고 새롭게 해석을 해봤어요. 바로 여러분이 앞으로 회의를 하면서 마술사가 된 것처럼 이런 역할을 했으면 좋겠어요.”

한편, 중앙대청소년학과 최윤진(청소년교육전략21이사장)교수는 “앞으로 지역사회에 청소년 지킴이 역할을 하게 될 옴부즈틴들이 청소년이 겪는 고충을 찾아내 앞장서서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옴부즈틴 행사는 다른 사회참여 프로그램과 달리 청소년 인권문제가 혼자의 주장으로 끝나는 것이 결코 아니라 모두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워가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옴부즈만, 지역사회의 청소년 인권침해사례는 우리가 찾는다

2박 3일의 일정을 마치고 난 뒤 청소년들은 지역사회에 돌아가 청소년의 인권침해 사례를 고발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정기적인 지역 모임과 활동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부당한 인권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나서서 법률적 검토와 자문을 지원하고 제도개선요구에 힘써 나갈 것이다. 김선경 기자

청소년을 강제하는 것들 정말 싫어! © 인터넷뉴스바이러스

이런 것 정말 좋아 좋아! © 인터넷뉴스바이러스

©2005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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