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8.02 15:04
수정 : 2005.08.02 15:14
어느 학교에나 이런 황당 괴담 꼭있다 BEST7
높은 담장의 가려진 학교라는 공간, 그 공간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여름만 되면 나타나는 물귀신, 소복귀신, ‘내 다리 살려내라’는 처녀귀신 등등 많다.
하지만 3대 공포의 장소인 ‘무덤’, ‘화장실’, ‘학교’ 중에서 제일 무섭고, 또한 은밀한 학교에서 들려오는 친구들의 학교 공포 체험담을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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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mish English‘ / ⓒ이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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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귀신 본후 운동화에 자꾸 흙이...
우리학교는 무덤이 있던 곳입니다. 어느날 계단을 신나게 내려가는데 갑자기 손가락이 보이눈 거에요. 놀라서 벽을 봤더니 아주 큰 눈이 피눈물을 흘리면서 있는데 검은 눈동자 안에 여인이 있는거에요.
그런데 제 친구가 확인하러 갔다가 자기도 봤다는거에요. 다음날은 운동장에서 뛰어 놀고 있는데 자꾸 운동화에 흙이 들어와요. 친구한테 내가 내발로 내 운동화에다가 흙 집어넣냐구 물어봤더니 아니라는거에요. 근데 왜 자꾸 들어오지... 귀신을 본 후로 운동화에 계속 흙이 튑니다..
#2 창립자 무덤의 위치가 바뀌다!
우리 금○여고는 ‘백금○’이라는 분이 학교를 지었대요. 그래서 창립자의 무덤이 학교 안에 있는데요. 야자 끝나면서 집에 갈때는 무서워 죽겠어요. 아이들이 밤마다 백여사가 돌아다닌대요. 또한 가끔 보면 무덤위치가 바뀌어 있어서 너무 살벌하데요. 진짜예요....
#3 불러도 안 뒤돌아보면 그 언니
제가 아는 언니 일이에요. 그 언니가 무서운 게임을 하고 있었대요.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뒤돌아보지마! 뒤돌아보지마!"라는 소리가 났대요. 그래서 궁금해서 뒤를 돌아보니 장롱 위에 귀신이 앉아 있었대요.(ㅠ ㅠ) 순간 귀신과 눈이 마주쳤는데 그 귀신이 언니한테 "내가 뒤돌아보지 말랬지!!!"라고 말했대요.....
그래서 다시 앞을 보고 불안한 마음으로 겜을 계속 하려고 했대요. 그!! 런!! 데!!
갑자기 컴퓨터 화면에 그 귀신의 형상이 보이는 거에요. 또 글구 레벨이 써 있던 자리에 "내가 돌아보지 말랬는데, 내말 왜 안들어!!"라는 글이 적혀 있었대요. 그래서 그 언니는 비명을 지르며 방을 뛰쳐나가려고 했대요.
그 순간 제가 언니네 집으로 전화를 했어요. 그런데 그 언니한테는 제 목소리가 귀신 목소리로 들렸나봐요. 순간! 언니가 저를 귀신으로 착각하고 던진 한마디!!! "제발 살려 주세요~다신 뒤 안 돌아볼께요."
그 날 후부터 언니는 뒤에서 누가 불러도 절대로 뒤를 안 돌아봐요. 혹시 누구를 불렀는데 뒤를 돌아보지 안는다면 그 언니 일꺼에요.
#4 풍○중, 엘리베이터 뒤에서 “살려줘~”
우리 학교에 엘리베이터가 있다. 예전에 학교 선배가 그 엘리베이터에서 떨어져 죽었단다...그래서 그 엘리베이터에 노크를 하면 반대쪽에서 노크를 한 후 "살려줘~"하는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이런 걸 여름만 되면 선생님들이 소문내고 다닌다. =.=;; 믿거나 말거나...
#5 어항 옆에 서면 문이 잠겨요~
우리학교에는 과학실에 밤만 되면 문이 잠겨요.. 과학실선생님은 잘 모르겠다고 하고요. 과학실 금붕어어항 옆에 다가가면 문이 잠겨요. 문 잠긴거 열라고 열쇠로 따면 잘 안 열려요.. 이거야말로 귀신에장난?ㅡ.ㅡ
#6 8개의 비밀 중 전 7개를 알아요.. 흑!
저희 학교에는 8가지 학교 전설을 알면 죽는데요.
여덟 번째는 굉장히 끔직하다는데 저는 7가지를 알고 있어요. 흑.. 어쩌죠?
학교 비밀이 100개인 곳의 몇 가지... 왜? 다 알면 죽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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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운동장에 있는 가장 큰 나무의 껍질을 벗기면 피가 나온다.
2. 새벽 1시에 후문에 있는 화단의 유관순 동상을 쳐다보면 유관순에게 삥을 뜯긴다.
3. 학교 운동장의 8번째 나무는 자살나무이다.
4. 새벽 1시에 정문에 있는 세종대왕의 앞에서 욕하면, 세종대왕이 그가 들고있는 두꺼운 책으로 그 아이의 뒷통수를 후린다.
5. 출석부에 있는 사진의 얼굴을 빨간 매직으로 빈틈없이 칠하면, 사진의 아이에게 여드름이 난다.
6. 새벽 1시에 여자 화장실의 거울을 보면, 거울 속의 내가 웃는다.
7. 새벽 1시에 남자 화장실의 8번째 변기에 삐ㅡ를 누면 거세당한다.
8. 정문에 있는 큰 손 자국과 딱 맞는 손을 가진 사람은 지문이 사라진다.
9. 새벽 1시에 분실물함에 있는 지갑(자기의 것이 아닌)에 손대면, 자신의 지갑을 잃어버린다.
10. 새벽 4시에 후문의 화단에 있는 유관순 동상이 정문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에게 찾아가 훈민정음을 배운다.
11. 철창으로 봉쇄되어 밀폐된 교실의 안을 들여다보면, 정신병자가 44명의 아이와 함께 목없는 선생의 수업을 듣는다.
12. 새벽 1시에 생물실의 심장이 없는 해부학도에 심장을 그려넣으면, 해부학도가 살아난다.
13. 새벽 1시에 생물실에 전시된 개구리의 심장이 뛴다.
14. 컴퓨터 제 2실의 2번째 줄의 2번째 컴퓨터의 2번째 스피커의 볼륨을 키우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15. 음악실의 자물쇠로 잠긴 피아노의 뚜껑을 열고, 비발디의 사계를 치면, 베토벤의 초상화가 노려본다.
16. 새벽 1시에 폐쇄된 음악실에 가면 베토벤의 월광소나타가 들린다.
17. 새벽 1시까지 음악실에서 노래 연습을 하면, 음치가 된다.
18. 정문에 있는 세종대왕의 책에 욕를 쓰면, 세종대왕이 인상쓴다.
19. 학교에서 키우는 강아지는 수위 아저씨들이 잡아먹는다.
20. 수위 아저씨들은 토끼도 잡아먹는다.
21. 수위 아저씨들은 닭들마저 잡아먹는다.
22. 수위 아저씨들은 다 잘 먹는다.
23. 눈이 없는 베토벤의 초상화에 눈을 그려넣으면, 베토벤의 눈이 피아노 쪽으로 향한다.
24. 8학년(중학교 2학년이죠)의 8반의 8번은 아무리 똑똑해도 시험에서 꼭 8점짜리가 나온다.
25. 새벽 1시에 선생님 화장실의 수도꼭지를 틀면 비명소리가 들리면서 핏물이 나온다.
26. 소풍갈 때마다 비가 오는 이유는 세종대왕이 쓸쓸해서이다.(비가 오지 않았던 적이 없었습니다.)
27. 새벽 1시에 소강당에 가면 시체들이 널려있다.
28. 원래는 후문에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었는데, 교장이 여자를 좋아해서 유관순 동상으로 바뀐 것이다.
29. 새벽 1시에 후문에 있는 유관순 동상에게 유관순 할머니라고 부르면, 유관순 동상이 고무신 던진다.
30. 새벽 1시에 유관순 동상에게 뽀뽀하면, 유관순 동상이 좋아라한다.
31. 후문에 있는 유관순 동상은 정문에 있는 세종대왕이 금색으로 페인트되어있는 것을 부러워해 교장의 꿈에 나타나 나도 칠해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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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화 "학교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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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황당한 학교괴담들의 공통점은?
학교괴담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꼭 어디서나 공통되는 별난 이야기들 있다. 초등학교 때는 ‘유관순동상 보면서 12시가 되면 태극기를 들고 돌아다닌다’거나 ‘세종대왕동상이 매일 밤 책장 1장씩 읽는데 그거 다 읽으면 우리학교 망한다’ 등 이런 이야기들이 전해져 온다.
이런 학교의 황당한 괴담의 공통점은 무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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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벽 1시 혹은 4시에 관련된 괴담들이 많다.
2. 학교가 예전엔 공동묘지, 혹은 정신병원이었다.
3. 학교 괴담은 대부분 100개 아니면 7개다. 다 알게 되면 죽는다.
4. 동상에 관련된 괴담은 꼭 있다.
5. 음악실, 생물실, 지하실에 관련된 괴담이 많다.
6. 옥상에 관련된 괴담이 있다.
7. 화장실에 관련된 괴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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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만큼 낮에 북적대다가 밤이면 조용해지는 곳도 드물다. 또한 워낙 군대처럼 폐쇄되어 있어 꿈많은 10대들의 기상천외한 이야기가 무궁무진한 곳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학생들은 이 딱딱하고 엄중한 학교라는 곳에서 교사와 학생이 단절되어 있고, 학생과 학생이 단절되어 있는 이런 살벌한 공간에 학교괴담이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
전경주 기자
©2005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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