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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교육 콘텐츠 서산에 오다 |
서울 강남의 교육 콘텐츠가 상대적으로 교육 인프라가 열악한 충남 서산에 온다.
서산시는 최근 강남구 전자도서관 이용권한을 종전 5개 초등학교(부춘, 서산, 석림, 학돌, 서동) 6천여명에서 관내 30개 전체 초등학교 1만3천여명으로 확대키로 강남구와 최종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8일부터 각 학교별 전자도서관 이용 시스템 구축에 나서 2학기 개학과 동시에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서산지역 초등학생들은 강남구가 보유하고 있는 전자책 15만여권을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고 책 내용 가운데 일부를 편집.인쇄해 사용할 수도 있다.
여기에 서산지역 고교생들은 이달 말부터 연회비 1만원에 강남구가 운영하고 인터넷 수능방송을 수강할 수 있다.
이 수능방송을 통해 학생들은 강남지역 유명 학원강사 30명의 강의(연간 2천여강좌)를 들을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시는 홈페이지에 수능방송을 연결하는 작업을 한창 진행중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교육 인프라가 열악해 많은 학생들이 다양하고 우수한 콘텐츠를 접하지 못해온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앞으로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돼 교육 불균형이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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