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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의 꿈 찾는 직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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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의 꿈 찾는 직업이야기
기상컨설턴트
경영학, 대기과학 전공하면 좋아
일기예보, 신문뉴스에 민감해야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기상이변으로 인한 피해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날씨는 개인의 일상생활뿐 아니라 농업, 건설업, 소매업, 서비스업 등 여러 산업 분야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기상악화로 항공기 등이 결항하거나 스포츠 경기가 취소되는 경우, 기업에서는 이로 인한 손실을 떠안아야 하는 어려움에 처한다. 그러나 미리 정확한 기상정보를 확보하고 이를 활용하는 기업은 손실을 최소화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 이처럼 날씨를 둘러싼 기상정보는 기업 경영에서 매우 가치있는 역할을 한다.
기상컨설턴트는 기상정보를 기업 경영에 적용해 전문적인 컨설팅을 수행한다. 이들은 주로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유통, 의류, 에너지 관련 산업, 또는 야외활동이 많은 건설, 레저 산업 영역에서 기상정보를 활용한 컨설팅을 담당한다. 기상컨설팅 전문 기업 케이웨더㈜의 김종국 부장은 “최근 들어 예기치 못한 기상이변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기업에서도 날씨로 인한 피해규모가 커지면서 기상컨설팅 산업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10여년 전 기상컨설팅이 자리를 잡아가던 시기에 비해 컨설팅 기법과 적용 분야가 다각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금융 분야에서는 날씨보험 같은 금융상품을 통해 발생되는 피해를 예측·분석한 정보를 제공한다. 장기 예측 정보가 필요한 기업에는 별도의 기상관측 장비를 설치해 특정 지역의 날씨정보를 장기간 분석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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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이변 때문에 일어나는 피해가 늘어나면서 기상컨설팅 분야도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기상캐스터가 날씨 소식을 전하는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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