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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11 17:28 수정 : 2005.08.11 17:35

국가보훈처, 일제잔재 뿌리뽑기 캠페인 실시

국가보훈처에서는 광복 60년을 맞이하여 지난 7월 4일부터 [일제잔재 뿌리 뽑기]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젊은 세대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일본 말, 일본문화를 인식시키고 일제잔재를 청산하자로 마련된 것. 누리꾼들이 직접 생활속에 존재하는 일제잔재를 찾는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다.

10일 현재 1,090명의 누리꾼이 일제잔재 뿌리 뽑기 캠페인에 참여했다. 누리꾼들이 주로 이야기한 일상에서 거리낌 없이 사용하고 있는 일본 언어.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누리꾼들이 언어생활에서 뿌리 뽑아야할 일제 잔재로 지적한 것은 가득이란 표현의 ‘만땅’(이빠이), 'Dozen(12개묶음)‘을 의미하는 일본식 영어발음 ’다스‘, 짙은 청색이라는 뜻의 일본어인 ’곤색‘, 다진 양념을 뜻하는 ’다데기‘"라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국가보훈처 미니홈피(http://www.cyworld.com/lovelovekorea)를 통해 참여 할 수 있다. 일제잔재 뿌리뽑기 이외에도 광복절·팔일오 삼행 시 짓기, 광복릴레이소설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일제잔재 뿌리 뽑기 캠페인은 8월 14일까지 계속된다.


우리 생활 속에서 알게 모르게 사용하고 있는 일제잔재 (출처:국가보훈처)

아 좋아좋아 오케바리

이 오케바리는 일본어의 'おきまり(오키마리)' 에서 온 것으로 오키마리란 '결정'이란 의미로, 식당 같은 곳에서 음식주문을 받는다던지 할 때 '오키마리 데스까?'라고 하면 '결정하셨습니까?'라는 뜻으로 쓰이는 것인데 어쩌다 와전되어 오케바리가 된것이다.

오호~ 둘이서 삐까삐까 한데? or 차가 삐까뻔쩍한데?

삐까삐까는 일본어 'びかびか(비까비까)'에서 온 것으로 뜻은 '번쩍번쩍하다' 라는 뜻인데, 위의 예문에서 후자의 경우에는 '차가 번쩍한번 쩍한데?' 라는 이상한 말이 되고, 전자의 경우에는 전혀 아무런 상관이 없는 말이다

얘야~ 엄마가 아나고회 사왔다

회로 잘들 먹는 '아나고'는 우리나라말 '붕장어'란 생선의 일본어명(あなご) 이다. 우리나라 고유명사가 아님.

야 어떻게 싸바싸바 좀 안될까?

대충 뜻을 잡자면 '편법으로 넘어가다' 등이 될 싸바싸바는 (해석이 참 웃기군) 'さばさば(싸바싸바)'에서 온 것으로, 뜻은 의외로' 성격이 소탈하고 원만한 사람' 이다.

몸빼바지를 입다니 촌스럽게

펑퍼짐한 일명 '아줌마바지'를 뜻하는 말이지만, 'もんぺ(몬베)' 이며 일할 때 입는 바지'를 뜻한다. 몸매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음.

안된다니까 글쎄… 이거 완전 무대포 일세

막무가내의 의미로 쓰이는 무대포 역시 'むてっぼう(무떽보우)'로써 뜻은 역시 '막무가내' 탱크의 대포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음.

‘어이’ 이리 좀 와봐

택시나 음식점 종업원을 부를 때, 열의 아홉까지는 ‘어~이’하고 소리를 지른다. 일어의 ‘오~이’를 그냥 쓰기가 미안쩍어서 슬쩍 음 하나만 비틀어 놓았다는 꼴이다.

바이러스 정혜규 기자

©2005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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