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강균의 사실은’이란 프로그램은 그동안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지지를 받아 왔다. ‘뉴스 수용자 쪽에 서서 뉴스를 해석하고, 오보 여부도 감시하면서 각기 다를 수밖에 없는 뉴스 공급자의 의도를 분석하고 파헤치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이 사실의 실체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자’는 데 비교적 충실했으며, 수구 세력에 대항하는 개혁 성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래서 이번 핸드백 수수 사건을 개혁 언론의 부패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들은 향응과 고가의 명품 핸드백까지 받았다는 것은 비록 양심 고백을 했다 하더라도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라고 평가한다. 왜냐하면 언론인의 윤리 의식은 일반인보다 높아야 하며 비평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언론인의 윤리성은 보통 언론인보다 더 높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만기/언어영역·논술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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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쟁점] ‘미디어 비평’ 언론권력 감시 · 견제 순기능 |
일반인보다 훨씬 높은 윤리의식 요구돼
■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현대는 정보사회다. 그래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해 주는 언론의 힘이 어느 때보다 강한 시대이기도 하다. 그런데 언론이 가진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권력의 감시와 견제다. 그렇다면 요즘처럼 언론의 힘이 막강한 경우에는 언론을 견제할 만한 세력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현대 사회에서 막강한 영향을 가진 미디어가 과연 올바른 길로 가고 있는지를 비평하는 프로그램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한 마디로 ‘언론을 비판하는 언론’이라고 할 수 있다.
■ 공익 제보
이상호 기자는 ‘기자와 아내’라는 자기 고백적 형식의 글을 통해 문제를 처음 제기하였다. 가방도 이미 돌려준 상태였기 때문에 그냥 조용히 있었으면 넘어갈 수도 있었을 일을 양심에 따라 공개했다고 한다. 이처럼 자신의 이익이나 자신이 몸 담고 있는 조직의 이익이 아닌, 공익을 위한 제보를 한 사람들을 ‘공익 제보자’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 공익 제보자들은 대부분 ‘내부 고발자’들이기도 하다. 자신이 속해 있는 조직의 부패나 비리를 공익을 위해 외부에 공개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양심에 따라 사회의 부패와 부조리를 막기 위해 내부 정보를 외부에 알린 경우 잘 했다는 칭찬보다는 비난을 받기가 더 쉽다고 한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는 순식간에 ‘조직을 팔아먹은 놈’이라는 낙인이 찍혀 버리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 개혁 언론의 부패?
‘신강균의 사실은’이란 프로그램은 그동안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지지를 받아 왔다. ‘뉴스 수용자 쪽에 서서 뉴스를 해석하고, 오보 여부도 감시하면서 각기 다를 수밖에 없는 뉴스 공급자의 의도를 분석하고 파헤치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이 사실의 실체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자’는 데 비교적 충실했으며, 수구 세력에 대항하는 개혁 성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래서 이번 핸드백 수수 사건을 개혁 언론의 부패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들은 향응과 고가의 명품 핸드백까지 받았다는 것은 비록 양심 고백을 했다 하더라도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라고 평가한다. 왜냐하면 언론인의 윤리 의식은 일반인보다 높아야 하며 비평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언론인의 윤리성은 보통 언론인보다 더 높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만기/언어영역·논술 강사
‘신강균의 사실은’이란 프로그램은 그동안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지지를 받아 왔다. ‘뉴스 수용자 쪽에 서서 뉴스를 해석하고, 오보 여부도 감시하면서 각기 다를 수밖에 없는 뉴스 공급자의 의도를 분석하고 파헤치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이 사실의 실체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자’는 데 비교적 충실했으며, 수구 세력에 대항하는 개혁 성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래서 이번 핸드백 수수 사건을 개혁 언론의 부패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들은 향응과 고가의 명품 핸드백까지 받았다는 것은 비록 양심 고백을 했다 하더라도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라고 평가한다. 왜냐하면 언론인의 윤리 의식은 일반인보다 높아야 하며 비평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언론인의 윤리성은 보통 언론인보다 더 높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만기/언어영역·논술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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