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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느낌] 안네에게 배운 ‘행복의 법칙’ |
친애하는 키티님께(<안네의 일기>를 읽고)
키티! 당신은 ‘안네’에 대해서 누구보다 많이 알고 있겠죠? 제가 안네에 대해서 물어본다 해도 대답하지 않으시겠지만 저도 안네처럼 당신과 이야기하겠어요. 제가 안네처럼 멋진 글을 쓰지 못한다고 해서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저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를 할게요. 저는 안네처럼 유태인도 독일인도 아니랍니다. 전 한국인이예요. 그리고 전쟁은 이미 오래 전에 끝났답니다. 안네는 전쟁이 끝나기 전에 세상과 작별하고 말았지만요…. 우선 안네의 죽음에 경의를 표합니다. 안네는 정말 똑똑한 아이였습니다. 그 증거는 키티, 바로 당신이예요. 비록 나보다 어린 아이였지만 나보다 훨씬 뛰어난 문장력을 가지고 있었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고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표현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외모 또한 무척 예뻤답니다. 그래선지 안네는 약간의 ‘공주병'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모습조차도 당당하게 보여 부러웠습니다.
안네가 한 말 중에 “행복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도 행복하게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정말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미소를 짓는 사람은 같이 있는 사람까지 미소를 짓게 만들거든요. 반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인상을 찌푸린다면 같이 있는 사람 역시 인상을 찌푸릴 것입니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키티, 이제 작별인사를 할 시간입니다. 평안하시길….
김윤영/인천 화도진중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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