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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21 16:26 수정 : 2005.08.21 16:35

글쓰기 교실

내 나이 열일곱

누구에게나 찾아올 그리고 이미 지나갔을

청춘의 장밋빛 시절

인생의 시작점 혹은 변화점의 경계선상

사람들은 묻는다

 ‘인생의 최종 목적지에 대해’

그러나 나에겐 끝은 없다


이 파란만장한 청춘은

 그 시작점조차 어디인지 모르고

도착점조차 어디인지 모르는

끊임없는 시험과 자신과의 싸움

벌써 목적지를 알고 발길을 내딛는

또래의 발걸음은 잠시만의 부러움

나는 후회의 길을 택하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잠시 멈춰진 듯한 인생을 향해

도망은 없다

보이지 않는 그 끝을 찾아

오늘도 나는 도전한다

김효은/일산 백신고 1학년

<평> 자신에게 정직한 시 쓰기는 말로 다 전하지 못하는 내 안의 나를, 나의 삶을, 나의 눈물을 배설하는 아름다운 ‘자유’를 선물합니다. 17살! 앞이 보이지 않아서 때때로 오늘이 무겁게 다가오더라도, 도전할 수 있는 뜨거움이 있는 한, 내일은 열려 있지요. 나의 길을 향한 힘찬 도전! 그 정성스러운 발자국 위에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이낭희/일산 백신고 국어교사 nangh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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