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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21 17:29 수정 : 2005.08.21 17:33

학교혁신전략 1차 토론회


학교 교육의 위기가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확산되는 가운데 교육단체들과 교사, 교수,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학교 혁신 토론회가 열려 관심을 끈다.

“이제 학교를 바꾸자”라는 주제 아래 ㈔한국교육연구소 주관, 한겨레신문사 후원으로 9월 말까지 대학로 흥사단 강당에서 다섯 차례 열리는 ‘학교 혁신의 전략과 확산 방안 토론회’가 그것이다.

지난 11일 열린 1차 토론회에서는 학교 혁신의 방향·방법·확산 전략 등을 놓고 참가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학교 혁신 시도가 실패했던 이유로, 참가자들은 국가 주도의 일방성, 일선 학교의 요구 파악 미흡, 학생 의견 무시, 일선 학교의 일상적 혁신 평가절하 등을 꼽았다. 최병갑 서울 반포중 교장은 “역대 정부에서 교육 혁신은 항상 최우선 과제였지만, 본질적으로 바뀐 것이 없이 오히려 무력감이 팽배해 있다”며 ‘하향식 개혁’의 무용성을 지적했다.

학교 혁신은 정부나 교육청이 아닌 학교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참가자들은 입을 모았다. 이인규 아름다운학교만들기운동본부 사무총장(서울 미술고 교감)은 “일선 학교들이 자발적으로 학교 구성원들의 요구에 바탕해 혁신 의제를 설정한 뒤 실천하고, 교육부와 교육청은 인적·물적 지원을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학교 안 의사소통 구조 개선 △진로교육 강화 △학교도서관의 학습센터화 △문화감수성 프로그램 도입 등 구체적인 혁신안들도 제기됐다.

이날 토론회에선 원어민 외국어 교사를 채용해 국제화 시대에 대비한 교육을 하고 있는 김포 석정초등학교와 보충수업 폐지, 체험활동·독서토론 활성화, 책가방 없는 토요일 등을 실천해 온 천안 복자여고의 학교 혁신 사례도 소개됐다. 2차 토론회는 25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흥사단아카데미 강당에서 열린다. keri21.org (02)3143-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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