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8.28 15:47
수정 : 2005.08.28 15:53
새로 나온 책
● 영·유아
잘했어 꼬꼬닭!
활달하고 적극적인 성격의 주인공 꼬꼬가 농장의 동물들을 찾아다니며 알을 구하는 과정이 정감 있게 펼쳐지는 그림책이다. 반복적인 문구가 주는 재미와 함께 동물들의 특징을 묘사한 형용사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동물들의 고유한 역할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사라 엠마뉴엘 부르그 글·그림. -생각이큰나/8천원.
● 초등 저학년
영이의 비닐우산
비 오는 월요일 아침, 영이는 학교 가는 길에 거지 할아버지가 담벼락에 기대어 앉아 비를 맞는 모습을 본다. 할아버지 옆에는 쭈그러진 깡통이 놓여 있다. 거지 할아버지는 아이들의 놀림과 문구점 아주머니의 핀잔을 받는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영이는 아침 자습을 마치고 밖으로 나와 거지 할아버지에게 머뭇거리면서 자기의 비닐우산을 씌워 준다. 윤동재 시, 김재홍 그림. -창비/8800원.
우리 숲의 딱따구리
북을 치듯이 부리로 나무를 두드려 짝을 부르는 새는 딱따구리밖에 없다. 나무를 쪼아 그 속에 사는 벌레를 잡아먹을 수 있는 것도 딱따구리뿐이고, 나무줄기에 둥지로 쓸 구멍을 파는 것도 딱따구리뿐이다. 이런 행동은 숲에 사는 다른 새들은 흉내조차 내기 힘든 것이다. 한 아이가 관찰한 딱따구리의 흥미진진한 세계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황보연 글, 김재환 그림. -돌베개어린이/9천원.
● 초등 고학년
제비호와 아마존호
아이들은 낯선 여행에 겁 없는 모험을 시도한다. 무인도 탐험을 위해 항해 준비를 하며 각자의 구실을 분담하고 섬에 상륙한 뒤에는 텐트를 치고 배를 조종하고 항해지도를 만들고 해적과 싸우는 등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들의 판단 아래 긴박감 넘치는 사건들을 펼친다. <비둘기 집배원>의 작가 아서 랜섬의 모험소설이다. 아서 랜섬 글·그림. -시공주니어/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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