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몸이 불편한 친구와 함께 놀아야지 이 책에는 넬레라는 아이가 이사를 와서 키르스텐이라는 아이와 알게 된 뒤로부터 일어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넬레는 이사온 뒤로부터는 심심해 죽는 줄 알았다. 그러나 키르스텐을 알게 되자 둘은 언제나 같이 놀게 되었다. 그러나 키르스텐의 문제점은 휠체어를 타는 것이었다. 학교에 가게 된 넬레는 키르스텐과 노는 날이 줄어들고 학교 친구들하고만 놀게 되었다. 그리고 키르스텐과 놀려고 하니까 재미있지도 않았다. 어느 날 넬레는 다리를 다쳐서 깁스를 하고 휠체어를 타야 했다. 그리고 넬레는 비로소 키르스텐의 지루함을 느낄 수 있었다. 둘은 다시 사이가 좋아졌다. 넬레는 키르스텐이 특수학교에 다니는 것이 싫고 같이 자신의 학교에 다니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여러 사람들과 의논하고 회의한 끝에 키르스텐과 함께 학교에 다니게 되었다. 휠체어를 탄다는 것은 정말 괴로운 일이다. 밖에 나가서 뛰어놀 수도 없고 지하철이나 학교를 다닐 때 계단을 오르고 내리기가 불가능할 거다. 그리고 내가 휠체어를 타는 아이라면 집에 하루종일 앉아서 텔레비전과 컴퓨터 공부하고 책만 보고, 남들처럼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도 탈 수 없어 미칠 지경일 거다. 휠체어를 타는 아이를 보면 정말 불쌍해 보인다. 만약 다리가 불편한 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를 도와 줄 거다. 계단이 있으면 내려갈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이고 함께 놀아 줄 것이다. 송영호/수원 매탄초등학교 5학년남에게 기대지 말고 살아야겠다 ‘마음속에 타오르는 기쁨의 불길을 억지로 가누며 오소리는 웃음을 속으로 삼킨다.’ 이것은 오소리가 원숭이의 발을 약하게 만들어 잣을 빼앗으려고 꽃신을 선물로 주며 속으로 웃는 장면이다. 어리석은 원숭이는 점점 그 꾀에 넘어가고 만다. 잣을 싫도록 까먹고 하품하는 원숭이에게 꽃신을 들고 찾아온 오소리와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원숭이는 꽃신이 필요없지만 오소리에게 꽃신을 받아 신고 다녔다. 나무에 오를 때에는 불편하였지만 돌 위를 달릴 때는 안 아팠다. 겨울이 올 때 오소리는 다시 꽃신을 주었다. 눈 위를 걸어도 발바닥이 춥지 않아서 좋았다. 봄이 오고 꽃신이 다 떨어져 맨발로 다니기도 하였지만, 발바닥의 굳은 살이 없어져서 걸을 때마다 아팠다. 그래서 오소리에게 꽃신을 달라고 하자 거만한 태도로 잣 5개에 판다고 하였다. 나는 여기서 오소리가 지금까지 꽃신을 이유 없이 주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꽃신을 만들려고 애써 보았지만 되지 않았다. 꽃신 값은 잣 10개에서 20개로, 다시 100개가 되었다. 다시 봄이 되어 잣이 다 떨어졌다. 가을에 잣 300개를 주고도 모자라 매일 오소리굴을 청소해 주고 오소리를 매일 업고 개울을 건네 주기로 하였다. 오소리를 업고 개울을 건너면서 ‘내 손으로 내 손으로 만들자’고 원숭이는 딛는 발자국마다 다짐하였다. 원숭이는 정말 어리석다. 오소리의 나쁜 행동을 눈치채지 못하고 오소리에게 의지하고 살다가 나중에 노예가 되어서 불쌍하기도 하다. 오소리는 괘씸하지만 꾀가 많다. 원숭이에게 꽃신을 주어 발을 약하게 만들어 잣을 빼앗을 생각을 하였기 때문이다. 나 같으면 진작에 꽃신을 안 신고 굳은 살을 만들 때까지 천천히 걸어다닐 것이다. 원숭이는 꽃신 만드는 비법을 연구해서 오소리에게 의지하지 말고 살아갔으면 한다. 우리는 오소리처럼 욕심 부리지 말고 원숭이처럼 어리석지도 말고 일을 열심히 하며 살아가야겠다. 정지은/대전 서원초등학교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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