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9.05 22:06 수정 : 2005.09.12 16:01

한양대 도서관인 백남학술정보관 안에 최근 개설된 ‘취업 컬렉션’ 코너. 한양대 제공

취업자료 한데 모아 도서관에

■ 한양대

한양대 도서관인 백남학술정보관이 최근 대학본부 학생처 취업지원팀과는 별도로 ‘취업 컬렉션’ 코너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취업하지 못한 졸업생들과 취업을 준비 중인 재학생들에게 종합적인 취업 정보를 주기 위해 각 자료실에 산재해 있던 취업 자료들을 한데 모은 것이다.

백남학술정보관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이용자 중심 서비스 정책을 살리고 학생들의 관심사와 경향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뜻에서다.

4층 사회과학정보실에 마련된 취업 컬렉션에는 국내 주요 200여개 회사들의 사보가 상자에 회사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으며, 면접·입사 지원·수험서·일반 상식·직무 적성 등의 취업 준비서와 국내외 기업들의 회사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기업 연감 등 300여권이 소장돼 있다. 최근의 취업 동향과 통계, 지표, 고용 현황 등을 볼 수 있는 취업 통계와 취업 저널 등도 따로 정리했다. 사회과학정보실은 주마다 신간 자료를 업데이트해 자료의 최신성을 유지하고, 앞으로 취업과 직접 관련된 채용 정보는 학생처 취업지원팀과 연계해서 온라인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취업 컬렉션을 기획한 홍용표 백남학술정보관 사회과학정보팀 계장은 “그동안 학생들이 여러 자료실을 옮겨 다니며 열람하던 취업 자료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고 개설했는데,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도 학생들의 이용과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진로선택 등 ‘실속강좌’ 활짝

■ 나사렛대


각 대학이 취업 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천안 나사렛대가 올해 들어 재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잇달아 개설해 화제가 되고 있다.

나사렛대는 최근 1·2학년 저학년생들의 진로 설계를 체계적으로 돕기 위해 ‘자기 계발과 진로 선택’이란 교과목을 개설해 2학기에 운영할 예정이다. 월요일마다 2시간 동안 이뤄지는 이 교과 과정은 외부 현직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취업 및 진로 설계에 필요한 각기 다른 주제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특강해 학생들이 알찬 정보를 얻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2학년을 대상으로 하지만 수강을 바라는 3·4학년생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 나사렛는 앞서 1학기에는 3·4학년을 대상으로 ‘취업과 진로 선택’이란 교과목을 개설해 호평을 받았다.

나사렛대는 또 2학기에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과 휴학생을 대상으로 취업 때 핵심 구실을 하는 토익 시험 대비를 위해 ‘취업 토익 특강’을 개설했다. 오는 12일부터 11월11일까지 두 달 동안 매주 사흘씩 진행된다. 이 특강은 나사렛대의 5대 특성화 전략 중 하나인 ‘외국어 영역’을 구체화하고, 취업에 필요한 영어 능력 향상을 통한 취업의 질적 향상에 주안점을 두었다. 나사렛대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교육 기간 동안 토익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이 토익 시험 수험표를 제출하면 2만원을 줄 방침이다.

나사렛대 취업보도과 홍용진씨는 “고학력 실업난에서 대학이 자유로울 수 없는 시대인만큼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설했다”며 “앞으로도 재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멘토링 제도’ 재학생에 인기

■ 한림대

한림대의 ‘한림 멘토링’ 제도가 재학생들의 호평 속에 명실상부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림 멘토링은 멘토(교수자)가 멘티(학습자)에게 기초 교양과목 및 전공과목 학습 등을 체계적으로 도와주고 대학 생활을 내실 있게 할 수 있게 거들어 주는 제도다. 멘토의 지원 자격은 학부 3학년 이상 총 평점 상위자 가운데 희망하는 학생으로서 지도교수의 추천을 받거나 대학원 석사 과정 이상의 재학하는 이들로 못박았다. 멘티는 기초 교양과목 학습을 희망하는 신입생을 우선으로 하되, 전공 기초지식이 필요한 3학년 편입생과 기초학력 보충을 바라는 2학년 재학생들도 대상에 포함했다.

2003~2004년 연 1회 운영해 온 ‘한림 튜터링’을 보완한 한림 멘토링은 올해부터 1학기(10주)와 2학기(8주)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다. 특히 오는 26일부터 시작할 2학기에는 ‘인재 멘토링’ 부분을 한림대 교육개발센터가 적극적으로 이끄는 ‘이(e)―멘토링’ 형식으로 강화해, 취업과 진로 지도를 대폭 보강했다.

교육개발센터는 재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베스트 멘토’를 선정해 에이(A)·비(B)·시(C)·디(D) 등으로 나눠 100만~40만원의 장학금을 주고, 우수 멘티에게도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올해 1학기에는 멘토 지원자 154명 가운데 86명을 선발했으며, 멘티에는 453명이 참여했다. 지난 2일까지 모집한 2학기 멘토에도 181명이 지원해 80명을 선발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오는 14일까지 모집하는 멘티는 한림 멘토링 홈페이지(mentor.hallym.ac.kr)에 신청한 뒤 교육개발센터에 지원서를 내면 된다.

교육개발센터 홍수현씨는 “한림 튜터링 시절부터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선한 결과 한림 멘토링에 보내는 재학생들의 호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올해 2학기부터는 취업난 시대에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취업과 진로 분야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삼육대-삼육의명대 통합 승인 촉각

■ 삼육대

삼육대가 같은 학교법인의 대학인 삼육의명대와의 통합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교육인적자원부의 통합 승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동안 두 대학은 대학구조개혁연구위원회를 중심으로 공개 토론과 보고회 등을 여는 등 1년 남짓 동안 통합 여부를 다각도로 검토해 왔다. 그러고는 6월20일 삼육대·삼육의명대 이사회의 통합 승인 결정에 이어, 7월28일 교육부 통합승인 신청서를 내는 등의 수순을 밟아 왔다. 삼육대가 이처럼 두 대학의 통합에 최대 주안점을 두는 것은 통합이 가시화하면 명실상부한 대학으로의 도약이 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교육부의 최종 승인이 나면 삼육대는 삼육대의 기존 3개 학부와 삼육의명대의 16개 학과가 인문사회대·보건복지대·과학기술대·문화예술대 등 4개 단과대 8개 학부 13개 학과로 새롭게 조정된다.

삼육대 관계자는 “두 대학이 통합되면 대학 운영의 효율과 학문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명문 사학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두 대학의 통합 승인이 나면, 삼육의명대는 폐교 절차를 밟게 된다. 삼육의명대는 지금의 재학생들이 졸업하는 2007년까지는 학년과 교과과정 등 현재의 학제를 유지한다. 현재 군복무 중이거나 다른 사유 때문에 휴학해 이 기간 뒤에 복학하는 학생들은 별도의 심사를 거쳐 유사 학과로 편입하거나, 다른 전문대학으로 정원 외 편입을 하게 된다.

한편, 교육부는 별도의 심사평가단을 구성해 통합 뒤의 학과 구성 방안 및 기대 효과, 캠퍼스 활용 계획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해 왔으며, 금명간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상현 <한겨레대학길라잡이> 기자 eduplus1@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