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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2학기 준비 어떻게…지원 가능한 특별전형부터 꼼꼼히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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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분야별 쟁점·찬반등 정리해두면 유리 각 대학별 2학기 수시 모집이 곧 시작된다. 그동안 철저히 대비해 온 학생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수시 지원에 어느정도 역량을 쏟을 것인지,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등을 놓고 ‘최후의 번민’에 휩싸여 있을 것이다. 2학기 수시모집을 준비하면서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은 일반 전형 외에 자신이 지원 가능한 특별 전형 유형이 어떤 것이 있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다.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이 수시 일반 전형을 실시하는 경우, 혹은 특별전형 지원자격을 갖춘 수험생이라면 수시 지원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정시 일반전형 위주로 대비하고 지원하는 것이 좋다. 수능 모의 평가 성적과 학생부 성적을 비교해 보는 것도 판단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두가지가 엇비슷하거나 모의평가 점수가 높으면 정시 지원이 유리하고, 학생부 성적이 높으면 수시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상위권 대학 상당수는 논술과 심층면접, 전공적성평가를 실시하기 때문에 이들 영역에 대한 능력이 월등하면 수시 지원을 적극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물론 무리한 지원은 금물이다. 수시 2학기 모집 시기는 수능 마무리 학습 시기와 겹치므로 수능 대비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최소 2개 대학, 최대 5개 대학으로 정도로 간추리고, 적정 지원 1∼2개 대학, 상향 지원 2∼4개 대학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 하향 지원해 합격하면 정시 지원을 할 수 없으므로 무리하게 하향지원을 했다가 후회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이번 수시 모집에서 논술과 면접·구술을 함께 보는 대학들은 면접·구술 문제를 어렵게 출제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논술에서 변별력을 갖고자 했던 대학들이, 지난번 교육부가 발표한 8.31 논술 가이드라인으로 자칫 약화될 수 있는 논술의 변별력을 면접·구술에서 찾으려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존 해오던 방식으로 준비하되, 난이도가 높은 문제에 과감히 도전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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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비중 높은 주요대학 전형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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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대비 어떻게 할까= 기출 문제를 철저히 분석해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지난해 인문 계열은 영어 의사소통 능력, 논리적 사고력, 시사 쟁점에 대한 비판적 안목 등을 주로 측정했다. 자연계열은 종합적인 사고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많았다. 지원 대학의 기출문제를 꼼꼼히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준비를 해 나가야 한다. 최근 출제 경향을 보면 시사 쟁점 뿐만 아니라 전공 학과와 관련된 질문도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주요 시사 쟁점을 요약 노트 형태로 간략하게 정리해 두면 도움이 된다. 분야별로 쟁점과 찬반이론, 근거 등을 보기 쉽게 정리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자연계 면접은 과학 교과의 색인을 이용해 개념을 정리해 나가는 것이 좋다. 색인을 보고 색인에 나와 있는 개념을 되풀이해 말해본 뒤, 익숙해지면 시사 쟁점과 색인을 연결시켜 말하는 연습을 하면 된다. 끝으로 자신이 말하는 습관이나 자세 등을 한번쯤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평온한 표정을 유지한 채 또렷한 목소리로 말 하고 있는지, 거울이나 비디오 카메라를 이용해 확인해 보는 것이다. 잘 알고 있던 내용도 막상 면접관 앞에 서면 입이 얼어붙는 경우가 있다. 자연계 지원자는 실제 기출문제를 교실 칠판 앞에 서서 설명하면서 푸는 연습도 해 둘 필요가 있다. 유성룡/메가스터디 입시정보실장 livingriver@megastud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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