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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16 11:09 수정 : 2005.09.16 11:09

특수법인 4년제 대학 2009년 3월 개교

울산국립대 신설 방침이 확정돼 교육부와 울산시가 16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진표 교육부총리와 박맹우 울산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회의실에서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입회 아래 '울산지역 국립대학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특수법인 형태의 4년제 국립대학 설립 이행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2003년부터 본격 추진돼 온 울산국립대 설립이 결실을 보게됐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울산국립대 부지는 앞으로 대학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소 30만평(장래 50∼80만평)으로 하되 울산시가 제공하며, 부지까지의 도시기반 시설도 울산시가 조성한다.

학교 규모는 개교 때 입학정원 1천명으로 시작해 점차 1천500명까지 확대하며, 설치 학과는 울산지역 산업여건을 고려해 공업계열과 공업관련 경영학 계열을 중심으로 구성하되 사범계 학과도 포함한다.

건축비는 정부가 부담하되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하며, 울산시는 매년 100억원씩 15년간 1천500억원 규모의 발전기금을 조성해 대학에 제공하기로 했다.

개교 시기는 명시하지 않았으나 양해각서 체결 후 곧바로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2009년 3월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는 내년도 예산에 설계비 31억원을 반영했으며, 교육부와 울산시는 올 하반기에 환경.교통영향평가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중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사업자를 선정, 내년 하반기에 착공하게 될 전망이다.


박 시장은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큰 결단을 내린 대통령과 국립대 설립을 위해 노력해 온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시청과 주요 거리, 태화강변 등에 환영 현수막과 애드벌룬, 환영탑 등을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환영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서진발 기자 sjb@yna.co.kr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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