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스톱5 끝나고 <논스톱-레인보우 로망스>선보여
평일7시 황금시간대, 청춘 시트콤의 명맥을 이어오던 MBC ‘논스톱’시리즈가 출연진과 설정을 바꿔 다음달 24일 <논스톱-레인보우 로망스>라는 제목을 달고 새롭게 출범한다. ‘논스톱’시리즈는 ‘남자셋, 여자셋’ 이후 20대 젊은이들의 대학생활을 그려낸 유일한 청춘시트콤으로 지금까지 논스톱5까지 방영됐다. 하지만 그동안 논스톱 시리즈는 대학생활이 현실의 대학생활과 너무 다르고, 논스톱 1편에서 5편까지 출연진만 교체됐을 뿐 캐릭터 간의 삼각관계, 가벼운 코믹 소재에 치우쳐 식상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박애자(20, 건양대1)양은 “논스톱이 너무 대학생활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는 것 같아요. 특히 실제 대학기숙사생활은 절대 그렇지 않거든요”라고 꼬집었다.이에 논스톱 제작진은 연기력이 확보되어야 시트콤의 매력 포인트인 코믹한 요소가 잘 살아난다는 점을 착안. 이번에 선보이는 <논스톱-레인보우 로망스>에서는 지금까지 주로 신인들을 기용해 스타로 키워왔던 전례와 달리 연기력을 갖춘 출연진을 섭외하고, 현실성 있는 대학 생활을 그려낼 예정이다. 또한 제작을 맡은 이흥우 PD는 "논스톱 6 에서는 취업이나 휴학, 군대 문제를 두고 고민하는 실제 대학생들의 에피소드를 다루며 시청자 층의 저변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시트콤에서 다루지 않았던 주인공의 성장과정을 담고, 부모님을 잃고 세상에 맞서 살아가는 세 남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스토리를 전개해갈 계획이다. 등장인물로는 임은경, 강은비를 비롯해 영화 ‘웰컴투 동막골’의 서재경, ‘굳세어라 금순아’의 이민기, ‘반올림’의 김기범, 노홍철 등이다. ‘논스톱’사상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고 있다. 이외에도 드라마 ‘궁 출연이 확정된 윤은혜도 출연여부를 협의 중에 있다. 여기에서 임은경과 서재경은 이란성 쌍둥이 대학 2년생으로 등장하며, 강은비는 그들의 대학교 1학년 동생으로 출연해 20대의 풋풋한 대학생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강은비의 출연에 대해 강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선보인 그녀의 이미지가 너무 가식적이고, ‘몽정기2’에 한번 출연한 것 뿐인데 연기력을 판단 할 수 있냐는 것이다. 아이디 dbwjdfjqm22님은 “강은비 진짜 싫음ㅡㅡ 만약에 유천이 오빠랑 커플로 나오면 대략 난감;; 이제 MBC가 드디어 망할려는 증세를 보이기 시작”이라며 극단적인 거부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혜원(19,영상고3)양은 “강은비에 대한 안티세력이 많지만, 논스톱을 통해 기존의 캐릭터를 벗고 새로운 연기를 한다면 시청자들에게 다다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한편 <논스톱-레인보우 로망스>는 동방신기가 타이틀곡을 맡고, 멤버 중 한명인 믹키유천이 반 고정으로 출연할 예정이라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동방신기는 드라마나 시트콤의 타이틀곡을 맡은 것은 처음이지만, 대학생들의 밝고 건강한 분위기에 어울리는 곡을 선정해 조만간 녹음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처럼 <논스톱-레인보우 로망스>가 변화를 시도하는 만큼 시트콤의 코믹요소도 살리면서 현실적인 대학생활을 어떻게 그려낼지 그 행보가 기대된다. 바이러스 김지훈 기자 atomi215@hanmail.net ©2005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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