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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6 23:24 수정 : 2005.01.26 23:24

서울 강서구 사립 M고등학교에서도 교사가 시험을 내고 그 아들은 시험을 보는 등 교사들이 자녀의 내신을 체계적으로 관리했다는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측은 M고에 재직 중인 교사 5명의 자녀 중 2명은 그 학교에 다니다 졸업했고 3명은 재학 중이며, 이들 교사 중 일부는 자녀의 성적을 관리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26일 밝혔다.

최 의원 측은 M고 교사들이 시험문제를 알아내 자녀에게 알려준 것은 물론 자녀와 같은 학년을 맡아 성적을 관리해 왔다는 의혹이 제보 내용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특히 내신 1등급인 한 학생이 대입 수능시험에서 4등급을 받는 등 성적이 큰 폭으로 떨어져 성적 조작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 다른 학생의 학부모인 교사는 아들이 재학하는 학년을 맡는 등 `학부모가 시험을 내고 그 아들은 시험을 보는' 부정 행위가 이뤄졌을 수 있다고 최 의원측은 전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 교육청은 작년 2월 이 같은 내용의 제보를 받은 후 장학지도에 나섰으나 성적일람표와 생활기록부만 조사한 후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위장전입 여부조차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교직원과 그 자녀가 같은 학교에 있을 때는 다른 학년에교사를 배치하고, 위장전입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는 것은 물론 해당 교사와 자녀를특별관리하라고 지시만 했었다"며 "27일부터 구체적인 사항을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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