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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5 세계교육포럼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마친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인천/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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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세계교육포럼 개막
행사장 밖 “한국정부 자격 있나” 시위
‘1억2100만명.’ 전세계 60억 인구 가운데 교육의 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하는 아이들의 수다. 이런 아이들에게 ‘모두를 위한 교육’을 제공하자는 취지의 국제행사가 인천광역시에서 열렸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9일 열린 ‘2015 세계교육포럼’ 개막 연설에서 “수많은 취학기 어린이들이 돈이 없어 학교를 다니지 못한다. 이런 세상을 가리켜 ‘번영’이라고 말할 수 없다. 여성, 어린이, 소수민족, 장애인, 분쟁지역·도서지역에 사는 어린이들의 교육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교육포럼은 1990년 타이 쫌티안(좀티엔) 세계교육회의에서 약속한 ‘모두를 위한 교육’의 성과를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국제적인 교육의제를 세우기 위해 유네스코가 주최하는 국제 교육행사로, 2000년 세네갈 다카르에서 열린 뒤 15년 만이다.
이날부터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나흘 동안 열리는 세계교육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반 총장을 비롯해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 등 국제기구 수장들과 유네스코 회원국 장관급 관료, 각국의 교육가, 엔지오(NGO) 활동가 등 1500여명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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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세계교육포럼’ 개막일인 19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 앞에서 국제개발협력민간시민사회포럼 등 7개 시민·아동구호단체 회원들이 빈곤국 어린이들에 대한 교육 지원을 촉구하며 행위극을 하고 있다.
인천/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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