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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07 11:08 수정 : 2005.10.07 11:08

대형서점 한 코너에 마련된 EBS문제집 코너. ⓒ인터넷뉴스바이러스

심재철의원 “EBS가 단순한 연계율을 적중률로 과장” 주장


한국교육방송공사(이하 EBS)의 수능교재는 해마다 80%가 넘는 높은 적중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적중률’이 아니라 단순한 ‘연계율’이었음이 밝혀졌다.

또한 ‘연계’되었다 하더라도 이것이 실제 문제로 ‘적중’되었다고 판단하기 힘든 문제도 다수 있어서 수학능력시험에서 EBS의 수능교재가 높은 ‘적중률’을 자랑한다는 것은 상당 부분 허풍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5일 EBS에서 제출받은 <2003학년도~2005학년도 EBS 방송교재 적중률>자료에 따르면 방송교재 적중률이 ‘03학년에 83.9%, ‘04학년에 84.6%, ’05년도에 83.3%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심재철의원은 EBS의 적중률 통계에 과장된 것이라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EBS는 매년 EBS교재의 반영 유형과 반영 비율을 조사해 대학수학능력시험과 EBS 수능교재와의 연계성을 분석하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연계비율’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곧 EBS가 단순한 ‘연계비율’을 ‘적중률’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과장된 것으로 이것은 수험생을 기만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올해 초 「공정거래위원회」도 <각종 학습지 광고의 문제와 개선방안> 조사를 통해 “교재·학습지에서 적중률의 경우 과연 어떠한 문제까지 적중되었다고 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에 이를 단정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부당광고에 해당된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EBS는 2004년 한 해 동안 1,300만부의 교재판매를 통해 자체수익사업의 약 50%를 차지하는 528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도 8월 말 현재까지 1,000만부의 교재 판매를 통해 38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심재철 의원은 “EBS는 뻥튀기된 ‘적중률’이라는 표현의 사용을 즉각 중단하고, ‘연계비율’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을 확립”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그는 “수능교재를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교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 김선경 기자

©2005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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