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검찰은 26일 배재고 교무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각종 자료에 대한 정밀검토 작업을 벌이는 한편 27일 중으로 오씨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여부를 결정할예정이다.
검찰은 이날 오 교사의 답안 대리작성 혐의에 대한 보강수사를 벌이는 한편, 다른 교사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위장전입 및 불법과외 알선 의혹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오늘 소환 대상자는 동료 교사 6명과 답안지의 대리 작성에 이용된 우수 학생 2명 등 모두 8명"이라며 "현재 구속영장 청구에 필요한 보강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오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보강조사가 끝나면 오늘 중영장을 청구할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대리답안' 학생의 아버지인 전직 검사의 소환 가능성과 관련, "오늘 부를 계획은 없다. 수사에 관련이 있으면 모두 소환 대상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추가 소환자가 생길 수 있을 것이다. 구체적인 이름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검찰은 각종 의혹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26일 이 학교 교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전날 오씨와 함께 근무했던 교사 4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뒤오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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