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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7.20 20:55 수정 : 2015.07.20 21:13

학교 밖 배움터를 찾고 싶지만 딱히 어떤 곳에 문을 두드려야 할지 몰라 막막해하는 이들도 많다.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하 센터·www.seoulallnet.org)에 가면 학교 밖으로 나오는 것에 대한 상담도 하고 학교 밖 다양한 배움터에 대한 정보도 구할 수 있다. 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가 서울시에서 위탁받아 운영하는 센터는 ‘서울특별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조례’에 의거해 모든 학교 밖 청소년, 특히 소외된 청소년의 자립과 성장을 돕고 있으며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지속가능한 배움 활동에 참여하도록 학교 밖에 있는 다양한 배움터를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다.

센터에서 소개하는 서울시내 도시형 대안학교는 올해 5월 기준 32곳, 징검다리거점공간은 7곳이다. 최근에는 요리, 여행 등 청소년들이 새롭게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를 접하게 돕는 공간들도 많아지는 추세다. 도시형 대안학교의 경우, 청소년이 선택하는 수업 등에 따라 비용을 내는 경우가 많고, 징검다리거점공간의 경우 무료이거나 프로그램에 따라 소정의 참가비를 낸다. 센터에 문의하면 각 도시형 대안학교와 징검다리거점공간 등 다양한 곳들을 소개받을 수도 있고, 각 공간들의 특성을 소개한 책자 <즐겨찾기: 서울은 즐거운 학교다>(사진)에 대한 정보도 구할 수 있다. 오는 12월까지 13~24살 청소년 및 부모와 청소년지도자 등을 대상으로 ‘학교 밖 청소년 심리 상담’ 등도 무료로 진행중이다.

정부 차원에서도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6월29일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나온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이 법률에 따라 꿈드림(www.kdream.or.kr)이라는 이름의 센터를 200곳으로 확대한다. 학교 밖 청소년 발견부터 사후관리까지 지원하는 꿈드림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교육·취업·자립·건강·자기계발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을 한다. 경기도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gdream.or.kr) 유순덕 소장은 “학교 밖을 고민하는 청소년이나 이미 나온 청소년들의 개별 상태와 욕구 등을 파악해서 아이한테 맞는 곳, 아이가 원하는 곳을 연결해주고, 사후관리 등도 도와주는 등 일종의 ‘게이트웨이’ 구실을 한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의 경우, 아이들이 학업을 중단한 이후 새로운 친구 관계가 형성되지 않아 힘들어한다는 점을 고려해 다릿돌거점공간도 15곳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이 공간에 자유롭게 방문해 프로그램에 참여도 하고, 스스로 동아리 등도 조직해 또래들과 소통할 수도 있다.

김청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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