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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16 15:25 수정 : 2005.10.17 14:21

시사 열쇳말

말라카이트 그린

화학식 CHClN. 밝은 청록색의 염기성염료. 트리페닐메탄염료의 일종으로 아닐린그린 또는 빅토리아그린B라고도 한다. 본디 무명·레이온·비단·양모·아세테이트·종이·가죽 등의 염색에 사용되며, 잉크·레이크의 제조 원료로도 사용된다.

이번에 문제가 된 말라카이트 그린은 어류를 양식할 때 수정란의 소독, 양식과 운반·저장 과정에서 곰팡이나 세균의 감염 방지제로 사용된 것이다. 1990년대 초 발암물질로 알려지면서 세계적으로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

지난 8월3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내에서 판매되는 중국산 잉어와 붕어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되었다고 밝힌데 이어 해양수산부가 지난 10월6일 국내 송어 양식장과 향어 양식장에서도 말라카이트 그린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해양수산부는 국내 향어와 송어 양식장에 대한 출하를 중지했다.

하지만 양식업자들이 말라카이트 그린의 사용을 이제까지 수산당국이 사실상 공인해 왔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양식업자들은 불과 몇 년 전 수산과학원에서 발행한 수산기술지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을 물곰팡이 억제제로 소개하고 있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파문이 확산되자 해양수산부는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되지 않은 송어와 향어 뿐 아니라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된 송어와 향어도 수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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