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0.16 16:01
수정 : 2005.10.17 14:20
읽은 느낌
‘신과 거인의 이야기 북유럽 신화’를 읽고
북유럽 신화는 그리스 신화와 비슷한 점이 많다. 우선 이야기의 흐름이 비슷하고 신들의 임무나 지위 같은 것이 비슷하다. 신과 요정이 인간에게 장난을 치고 이것저것 참견도 하면서 복잡한 문제가 생기곤 한다.
북유럽 신화에 의하면 세상은 아홉 개의 나라로 나뉜다. 천국인 김레, 에시르 신들의 나라인 아스가르드, 바니르 신들의 나라인 바나헤임, 요정들의 나라인 헬, 인간들의 나라, 난쟁이들의 나라 등이 있다. 무지개 다리를 건너야 들어갈 수 있는 에시르 신들의 나라는 참으로 화려하고 웅장하다. 지하에 사는 난쟁이들은 신들을 위해 금과 은으로 장식품과 무기를 만든다. 나는 그 중간에 있는 인간들의 나라에 살고 있는 셈이다. 어쩐지 지난번에 본 <반지의 제왕>이라는 영화와 비슷한 것 같다.
신화를 읽으니 북유럽 문화에 대한 관심이 생긴다. 그 민족의 문화와 풍습, 심지어 최근에 지어진 소설이나 영화에도 신화가 뿌리 깊게 남아 있다고 한다. 다른 나라나 민족의 문화를 이해하려면 먼저 신화를 알아야 하는게 아닐까? 그러면 세상을 보는 눈도 조금씩 넓어질 것 같다.
박보영/안양 부안중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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