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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16 16:03 수정 : 2005.10.17 14:20

톡톡 스크린영어-슈렉

<톡톡 스크린 영어>

슈렉 1 -첫번째

슈렉은 미국의 그림책 작가 윌리엄 스테이그(William Steig:1907-2003)) 의 작품 <슈렉!>(Shrek!)을 바탕으로, 익히 알려진 서양의 전래동화를 비틀고 풍자한 장편 만화 영화입니다.

주인공 슈렉은 유럽 판타지문학에 자주 등장하는, ‘오우거’(orge)라는 흉악한 종족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거칠어 보이지만 마음만은 착한 슈렉을 통해 오우거에 대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깨고 있습니다.

영화는 혼자 사는 슈렉의 늪지대 안식처에 ‘동화 속 생물들은 모두 잡아들이라’는 파쿼드 영주의 명에 따라 쫓기게 된 이들이 모여들면서 사건이 시작됩니다. 프라이버시(privacy)를 누리지 못하게 된 슈렉, 이 불청객들을 갈 곳 없이 모이게 한 파쿼드를 찾아 나서기 위해 모두에게 찾아갈 방법을 물으려고 합니다.

Shrek : All right. Who knows where this Farquaad guy is?
좋아. 이 파쿼드란 사람이 어디 있는지 아는 사람?
Donkey : Oh, I do. I know where he is.
아, 내가 알아요. 나 그 사람 어디 있는지 알아요.
Shrek : Does anyone else know where to find him?
그 사람 어디서 찾을지 아는 사람 또 없어?
Anyone at all?
아무도?
Donkey : Me. Me.
저요. 저요.
Shrek : Anyone?
전혀?
Donkey : Oh, oh, pick me. Oh, I know! I know! Me, me!
오, 저요. 내가 알아요. 저요, 저요!

Who knows... 는 누가 알고 있지? 하고 묻는 말입니다. 뒤의 “where is this guy?"의 표현과 합쳐지면서 간접의문문이 되므로 where this guy is..? 의 순서로 문장이 만들어졌지요.

응용하자면

Who knows where the pencil is? : 연필이 어디 있는지 아는 사람?


Who knows where my brother is? : 내 동생이 어디 있는지 아는 사람?

같은 문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해 Donkey 는 I do. 즉, 내가 알아요. 라는 대답을 합니다.

하지만 Donkey 와 동행하기는 싫은 슈렉, 애써 무시하고서 Anyone at all? 하고 다그치며 계속 다른 이를 찾아보지만 아무도 손을 들지 않지요.

anyone 은 any (어떤, 무슨, 무엇이든) 와 one (한사람)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단어로서 아무도, 누구든지, 누군가 등등의 뜻이 됩니다. any 와 명사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명사는 많은데요, anybody (누구든지), anyplace (어떤 장소이든), anytime (언제든), anything (무엇이든), anyway (어쨌든), anywhere (어디든) 등등이 자주 나오는 단어들입니다. 혹은 가수 이효리의 이라는 노래에서도 이 any를 사용해서 any number, any dancing, any color, any touching, any lover, any action 이라는 말들을 만들기도 했지요.

Anyone at all? (아무도 없나?) 하는 슈렉의 질문에 대답하는 이는 오로지 Donkey 하나. 혼자서 펄쩍펄쩍 뛰며 “Me! Pick me!"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누군가를 지목할 때, 손을 번쩍 들면서 “저요, 저요!“하고 크게 외치는 표현이기도 하지요.

수다스러운 당나귀와 같이 가긴 싫지만 아무도 나서질 않으니 선택의 여지가 없겠지요?

이제 Donkey 와 내키지 않는 여행을 떠나게 된 슈렉, 다음 시간에는 파쿼드 영주를 찾아 떠난 슈렉과 당나귀의 모험에서 펼쳐질 이야기를 함께 따라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서현주/조기영어교육 사이트 쑥쑥닷컴 대표 hippler@hanaf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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