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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16 16:28 수정 : 2005.10.17 14:19

피아노, 플루트, 태권도…. 사교육 만능주의 덕인지 어려서부터 음악이나 미술, 체육 등을 가르치는 집이 많다. 하지만 초등학교 4학년쯤 되면 대부분 끊는다. 대신 논술, 수학, 영어 학원 등 공부에 집중한다. 자녀가 예체능을 더 하고 싶든 말든 부모들은 막무가내로 ‘입시’로 몰아세운다.

과연 예체능은 어렸을 때 잠깐 스쳐 지나가는 ‘맛보기’ 분야에 불과할까? <내 아이의 성공, 예체능으로 잡아라>(주니어 김영사)의 저자들은 단호하게 “아니다”고 말한다. ‘공부만이 최선’이라는 맹신은 구시대적 발상이고, 미래는 ‘공부 벌레’보다 다방면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 아이들이 주목받는 시대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일단 예체능 교육을 바라보는 대한민국 부모들의 오해와 편견을 하나하나 따져 묻는다. 그리고 예체능 교육이 왜 중요한지, 왜 평생을 두고 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자신감이 충만해지고, 리더십과 대인관계가 좋아지며, ‘할 수 있다’는 성공체험을 통해 미래를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다는 게 이들이 말하는 예체능 교육의 필요성이다.

이런 주장들은 말로만 되풀이되는 게 아니라 예체능 교육현장에 있는 아이들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의 생생한 사례들을 통해 뒷받침된다. 내 아이 재능 판별하는 체크리스트, 예체능 교육비 규모, 학년별 예체능 교육 팁과 예체능 관련 유망직종 등의 저자들이 직접 뛰어 얻은 구체적인 정보들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백혜영, 추현숙, 방인화 글. 1만500원.

박창섭 기자 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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