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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17 14:42 수정 : 2005.10.17 14:51

문화콘텐츠센터에서 청소년 문화콘텐츠 창작 페스티벌 시상식 열려

13일 오후 역삼동 문화콘텐츠센터 전시장에서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과 한겨례신문사(대표이사 정태기)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청소년 문화콘텐츠 창작페스티벌 시상식이 열렸다.

지난 7월 1차로 35개팀을 선발하고 워크숍과 2차 심사를 거쳐 최종수상작을 결정한 이번 페스티벌은 청소년의 창착력과 창의성을 고무시킨다는 취지아래 기획안형태로 작품을 접수받아 1차 선발팀을 대상으로 별도교육을 진행하는 ‘전문상담가 멘토링’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팀에게는 문화콘텐츠산업의 전반적인 이해와 작품기획, 제작과정에 대한 실무지식에 대한 강의를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며, 최종 작품마감 전까지 전문가의 지속적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2차 심사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종현 서울국제청소년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선정작들은 가능성과 실험성, 청소년 시기에 가질 수 있는 생각들이 잘 표현된 작품들 위주로 결정했다”면서 “특히 ‘전문상담가 멘토링’프로그램을 통해 기성작가와 견줘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시상을 위해 참석한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서병문 원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문화콘텐츠 창작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을 조기 발굴해 육성하려는 진흥원의 인력양성정책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진흥원은 미래의 우수인력인 청소년들에게 지속적 관심과 성장을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창작페스티벌은 임솔희 학생의 만화작품인 ‘신(新) 견우와직녀’를 문화관광부장관상인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금상, 은상, 동상 각각 2팀과 가작 4팀 등 총 11개의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수상작들은 13일부터 16일까지 역삼동 문화콘텐츠센터 전시장에서 전시된다.

[인터뷰] 대상을 수상한 임솔희 학생

이미 만화로 다양한 콘테스트에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는데, 만화는 언제부터 그렸나요?

“초등학교 때부터 만화를 그렸어요. 만화 그리는 것이 재미있어서 지금까지 그리게 됐어요.(임솔희 양은 현재 중학교 3학년이다) 처음 시작할 때는 손으로만 만화를 그렸었는데, 이제는 손으로 그린 후에 컴퓨터로 옮겨 최종작업을 해요.”

콘테스트 방식이 다른 콘테스트와 달랐는데, 참가자로서 어땠나요?

“기존에 뵙고 싶었던 분들을 직접 뵐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자기가 표현하고 싶은 그림이나 캐릭터를 빠르면서도 원하는 대로 종이에 표현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었어요. 그러나 무엇보다 자기만의 그림체와 그리고 싶은 소재를 가지고 그리라고 말씀하셨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출하고 싶나요?

“중 1때부터 지금까지 어린이경제신문에 ‘임솔희의 초록잎사귀’라는 일상생활을 소재로 한 만화를 연재하고 있어요. 그래서 해보고 싶었던 만화작가를 미리 경험할 수 있었죠. 앞으로 만화작가보다는 캐릭터 디자이너나 일러스트 디자이너 쪽으로 더 공부해 보고 싶어요”

만화를 공부하고 즐기는 청소년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제가 이번 워크숍에서 선생님께 들었던 말처럼 자기만의 그림체를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그 이후로 저만의 그림체를 가지기위해 계속 노력을 하고 있거든요. 또, 만화라는 것이 그리는 사람이 편하고 즐겁게 그리지 않으면 좋은 작품이 나오지 못하는 것 같아요. 저도 제가 편하고 즐거울 때 만족스런 작품이 나오는 것 같거든요. 만화를 보는 사람도 그리는 사람도 모두 즐거웠으면 좋겠어요.”

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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