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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18 13:16 수정 : 2005.10.18 13:16

[대구 e-Sports Festival ③] 다양한 거리행사로 축제분위기 띄워

대구 최초,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 속 게임축제 “대구 e- Sports페스티벌”이 2005년 8월26일부터 28일까지 대구의 중심 동성로 일대와 반월당 역사, 그리고 두류 야외음악당일대에서 열렸다.

‘게임 축제’라고 해서 게임대회만을 연상하기 쉽지만 이번 ‘대구 e- Sports페스티벌’은 게임대회는 물론, 게임 전시회와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 행사로 대구의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기는 게임축제가 됐다.

3일간 열린 이벤트 행사 중 최고는 바로 '코스프레 축제'. 행사 기간 내내 오후 3시부터 1시간가량 열린 ‘코스툼 퍼레이드’는 악단을 선두로 한 100명의 코스툼 플레이어들이 대구 반월당역에서 시작하여 중앙파출소와 대박앞 광장, 228중앙 공원을 거쳐 국채보상공원에 이르기까지 행진했다.

이번 코스프레 축제의 총 기획자인 ‘코믹 라이프’ 대표 윤근호 씨는 “침체된 대구만화캐릭터 관련행사가 다시금 되살아났으면 하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게임대회와 함께 만화와 캐릭터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증폭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1주일 넘게 의상을 위해 시간을 투자했다는 코스프레 참가자 정솔지 양은 “아직도 많은 어른들이 이런 코스프레 의상을 입은 사람들을 이상한 듯 쳐다보기는 것이 아쉽다”고 조심스레 아직도 이런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약간의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번 코스프레 축제는 참가자 100여명은 대부분 중·고등학생들이어서 대중적으로 만화캐릭터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확대되길 바라는 축제 의도와는 달리 그들만의 축제로 기억되는 한계가 드러나기도 했다.

코스프레 행사 외에도 3일간 대구 곳곳에서는 방우정과 폭소클럽의 ‘김쌤’으로 유명한 김홍식 등 대구지역 인기 MC들이 대거 출연한 ‘MC대열전’ 을 비롯해 오브라더스, 미스터펑키 등 서울과 대구의 인기 락 밴드들이 참여 한 ‘락 콘서트’ 등 다양한 무대행사가 열렸다.

특히, 재활용품을 활용한 타악연주단체 ‘상상놀이단’의 공연은 대형 플라스틱 파이프 등 비주얼한 면과 청각적인 면이 돋보이는 예술적인 공연이라는 시민들의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한일극장에서 중앙파출소까지 이어지는 거리에서는 타투, 헤나, 페이스페인팅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진행되어 오고가는 시민들과 눈과 발을 고정시켰다.

수성구 범어동에 사는 조예라(22)씨는 “여태껏 게임을 폭력적이고 해롭고 나쁘게만 생각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어 게임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앞으로 이런 행사를 통해 대구 시민들이 게임을 좀 더 친숙하게 생각해대구가 세계적인 국제게임도시로 발전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이정우 청소년기자(대구 중앙정보고 1)

출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www.koc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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