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외고 FOLA 축제 8월 24일부터 3일간 열려
"축제를 위해 연습을 할 때는 정말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재미있는 추억으로 기억돼요. 연습을 통해 선배들, 친구들과 더욱 가까워졌구요." 대원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의 축제인 ‘대원외국어고등학교의 FOLA 축제’에서 오케스트라 연주를 방금 마친 1학년 안소현 학생의 소감이다. 지난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대원외고에서는 학교 축제가 열렸다. 학교 내에서 열리는 다른 학교의 축제와는 달리 대원외고의 축제는 교내에서 바자회를 진행하고, 중랑구민회관과 중랑청소년수련원, 잠실 학생 체육관에서 25여개의 동아리의 발표회 및 공연 등이 열리는 등 올해는 총 9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축제를 위해 여름방학 기간 내내 각 동아리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한 공연들을 선보여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동아리들은 연습을 위해 인근 초등학교와 중학교, 주차장, 공원 등 장소를 가리지 않았으며, 축제 공연 며칠 전부터는 밤 늦게까지 연습을 하기도 했다고.공연 첫 날인 26일 여름방학 동안 연습한 공연을 처음 선보이는 무대에서는 14개의 동아리들의 열정이 학생들에게 전달돼 어느 공연 하나 빠지지 않고 모든 공연에 학생들로 북적 거렸다. 이 중 학생들이 하나가 돼 클럽의 분위기를 만들어 낸 힙합부 공연과 ‘내 이름은 최삼순’ 이란 패러디 작품으로 관객을 웃음바다로 안내한 방송부의 발표회는 특히 이상적이었다. 또, 사물놀이부의 공연에서는 학생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서 덩실덩실 춤을 추는 등 우리 음악의 매력에 빠져들기도 했다. 축제 마지막 날이자 공연 둘째 날인 27일에는 잠실 학생 체육관에서 각 과의 민속춤 공연이 이루어졌으며, 캉캉, 플라맹고, 검도, 독일 민속춤 등 화려한 무대도 펼쳐졌다. 또한 초대손님으로 대원외고 졸업생인 가수 윤종신과 탤런트 안재환이 참석했으며, 가수 김조한도 초대가수로 축제무대에 참석해 학생들과 학부모님들로 가득한 체육관의 넓은 객석을 함성과 열기로 가득 채웠다. 축제에 참가한 치어부의 한 학생은 “축제를 통해 선배와 친구들과의 관계도 돈독해지고, 서로간의 단합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깨닫게 됐다”며, “단순히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 신선한 이벤트로의 축제가 아닌 교과서 밖의 경험을 통해 무언가를 향한 열정과 노력를 배울 수 있는 새로운 배움터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 오은주 청소년기자(서울 대원외고 2)
출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www.kocca.or.kr)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