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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울산 청소년 영상제를 찾아가다
지난 4일,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울산 근로복지회관 앞은 청소년들로 북적북적했다. 바로 제6회 울산청소년 영상제가 열렸기 때문. 199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이 영상제는, 전교조 울산지부가 주최, 울산 교육부과 후원하며 울산 청소년 영상제 집행위가 주관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꾸려나가는 이 영상제에서, 청소년들이 손수 제작한 영상들이 상영됐다. 올해는 총 24개의 작품들이 각자의 기량을 관객들 앞에서 뽐냈다 “제6회 울산 청소년 영상제를 시작합니다!”이번 영상제는 총 상영되는 작품만 24작품이다 보니 한 번에 다 상영을 하지 못하고 1부, 2부로 나뉘어 진행이 됐다. 총 상영시간은 6시간 남짓. 하지만 상영관은 관객들로 꽉꽉 채워졌다. 더군다나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관객일 뿐만 아니라, 이번 영상제에 자신들의 작품을 낸 스태프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자신과 친구들이 만든 영상이 나올 때면 유명 가수가 온 것처럼 열광하고, 각 영상이 끝나면 힘찬 박수가 터져 나왔다. 영상제라기보다는 축제의 장 같은 분위기를 줄곧 유지했다. 자리를 떠나는 사람은 보기 드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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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강해지고 싶다>,<결투>,<공장가서 미싱 할래, 대학 가서 미팅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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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민아의 시험기간>,<해피 투게더>,<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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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기획하고, 청소년이 진행하며, 청소년이 만들어 나가는 행사. 울산 청소년 영상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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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관을 빠져나오는 청소년들의 얼굴은 6시간동안 영상을 보면서 생긴 피곤함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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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www.koc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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