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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18 14:30 수정 : 2005.10.18 14:30

울산 중구 청소년 문화의 집

울산광역시 중구 성남동. 구불구불 이어진 골목을 따라가다 보면 중구 청소년 문화의 집이 보인다. 1층부터 4층까지,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꽉꽉 찬 중구 청소년 문화의 집!

김동후 간사가 중구 청소년 문화의 집에 관해 소개해줬다.

-중구 청소년 문화의 집을 소개해주세요

“중구 청소년 문화의 집의 정식 명칭은 ‘울산광역시 중구 청소년 문화의 집’ 이며, (이하 중청문)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총 6개의 청소년 문화의 집 중 하나입니다. 중청문은 2000년 2월24일, 울산에서는 최초로 문화관광부의 청소년정책에 의해 개관했으며, 현재 울산광역시 후원으로 울산YWCA가 운영을 하고 있지요.”

-어떤 행사들이 있나요?


“올해 상반기(1월~6월)에는 ‘특명!쓰레기를 사수하라’, ‘울산 청학동 예절교실’, ‘청소년영상회’, ‘청소년과 선생님이 함께 만드는 푸른축제’, ‘청소년기관축제’, ‘청소년문화교류’ 등이 있었습니다. 하반기(7월~12월)에는 농촌 체험활동, 별자리 캠프, 갯벌탐사, 청소년거리카페, 팝페스티벌, 동아리한마당 등을 통해 울산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지요.”

문화의 집 1층 로비, 2층 밴드 연습실, 3층 강당. 이 외에도 열람실, 댄스연습실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9월에는 거리공연이 있었답니다. 이때 여러 동아리들이 무대에 올라 무대공연을 펼쳐주었습니다. 10월에는 청소년 거리 카페가 열립니다. 여기서는 밴드, 댄스 동아리뿐 만 아니라 마술, 타로점 동아리들이 부스를 만들어 함께 참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나오는 수익금은 어려운 청소년들을 돕는데 쓰이게 됩니다.

11월에는 거리 팝 페스티벌이 준비되어 있고요, 여기서도 무대공연과 부스가 중심이 됩니다. 예비 대학생 교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수능이 끝난 후 대학 갈 준비를 하는 고3들이 성격·적성 검사를 비롯하여 성교육과 대학생활의 에티켓 등을 배울 수 있는 자리지요.

12월에는 ‘동아리 한마당(가칭)’이라고 해서, 한 해 동안 청소년 동아리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큰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떠나는 나들이, b-boy so' 브레이킨 스쿨, 학교CA지원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문화의 집으로 오시면 더욱 더 많은 여러 행사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거리카페 사진들. 울산의 ‘차 없는 거리’에서, 많은 동아리들이 거리를 문화의 장으로 만들어주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열정적인 청소년들은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덕분에 그다지 힘든 적은 없어요. 아, 가끔 행사 당일에 행사 약속을 취소하거나 어기는 친구들이 있어서 당황스러웠던 적도 종종 있었지만요. 여러분! 약속은 잘 지켜주세요~”

-이곳을 이용하는 동아리들은 얼마나 있으며, 주로 어떤 활동을 하나요?

“중청문에서 활동하고 동아리들은 시네키즈, 카이, NT, S-2, In-style, 윔지컬, 바이올렛, 번, 블래스트, 치킨헤드 등이 있습니다. 우선 중청문에서 지원하는 ‘지원 동아리’는 총 9개이며 이러한 동아리들에게는 활동비가 지원되지요. 그 외에 중청문 시설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시설 사용 동아리’는 14개, 수시로 와서 시설을 이용하는 동아리가 약 2개 정도가 있습니다.

동아리 종류로는 댄스 동아리가 가장 많으며, 밴드 동아리, 영상동아리, 청소년 운영위원회 등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학교 중심으로 이루어진 동아리들뿐만 아니라 연합동아리들도 포함되어 있어요. 바로 이들이 거리 공연, 거리 카페 등의 행사를 진행하는 주역들입니다.”

Street 보드게임 대회, 아시아 문화교류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가득하다. 울산 청소년기관 연합축제는 울산의 여러 청소년 기관이 함께 만든 축제였다.

-중청문에서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 ‘아자’를 꼽을 수 있습니다. ‘아자’란 중청문에 있는 청소년운영위원회입니다.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면서 보다 나은 프로그램과 청소년들의 요구 사항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설치된 곳이죠. 아자는 이 청소년운영위원회의 애칭입니다.

현재 아자는 14명 정도로 구성, 중고등학생 뿐만 아니라 대학생까지 참가하고 있습니다. 문화의 집에 대해서 모니터링을 하거나 청소년 인권, 문제나 고민거리 등에 대해 토론을 하기도 하고요, 또 행사가 있을 경우에는 행사기획에 참가하기도 하지요. 특히 이번에 있을 거리 공연에 아자가 기획단을 맡아 활동 중입니다..”

-그럼, 행사 준비부터 청소년들이 참가한다는 것인가요?

“기본적인 행사의 틀은 현재 문화의 집에 근무하는 4명의 실무자들이 담당합니다. 일반 행사인 경우 기본 프로그램에 대한 목적, 방향 같은 큰 틀과 진행은 이 4명 중 담당 실무자가 진행하게 되며, 청소년들은 행사 참가, 도우미로 참여하게 됩니다. 역사 기행, 아시아 문화교류 등의 행사 같은 경우가 이렇죠.

하지만 거리 카페, 청소년 축제 등의 특별프로그램들 같은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이때는 청소년 기획단을 구성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청소년들은 행사 기획을 도맡아 하게 됩니다.

이때 필요에 따라서는 실무자들이 계획서 작성 등의 실무적인 일 부터 프로그램의 방향을 조율해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특별프로그램은 대부분 청소년들이 다 진행을 하게 되고, 실무자들은 옆에서 조금 도와주는 형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청소년 시설을 운영하면서, 바라는 점이라면?

“우선 이런 시설이 있다는 것을 많은 청소년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중구 문화의 집만 하더라도, 실제로 이곳에 찾아오는 청소년 수는 울산 청소년의 10%도 채 안 됩니다. 좀 더 많이 해보고 싶고, 더 많이 해보고 싶은 것이 청소년 마음이고, 저희들도 바라는 바이지만, 애석하게도 그러기엔 이 곳 을 아는 친구들일 적습니다.

그래서 요즘 저희들은 좀 더 사람을 많이 모으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의 수가 많아지길 바랍니다.” / 박솔잎 기자(울산)
출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www.koc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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