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02.01 20:27
수정 : 2016.02.02 10:26
다문화가족 관련 정보 창구
“한국어를 배운 뒤 다문화가족 부모들이 직접 다문화이해교육 강사로 나선다. 학교에서 의뢰가 들어오면 해당 나라 부모들이 가서 자신의 나라를 소개하고 알려주는 식이다. 경찰서에서 사건이 발생해 통역이 필요하면 도움을 주기도 한다.”
다문화가족 학생과 부모들에게 한국어 교육을 하는 대전광역시교육청 서부다문화교육센터 조옥이 실장의 말이다.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건 문화 차이보다 ‘언어’다. 조 실장은 “한국말만 제대로 해도 사람들이 그들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센터를 통해서 자신의 의사전달을 명확히 하는 법을 배우는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족을 직접 지원하거나 다문화이해교육을 하는 기관이 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정보를 잘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교육청 차원에서 만든 교육센터뿐 아니라 구에서 운영하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도 있다. 전국에 217개 센터가 있으며 한국어교육·가족교육·상담·문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다문화가족지원포털 ‘다누리’(www.liveinkorea.kr)에서 정확한 센터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다문화가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청소년 대상 웹드라마 <오늘부터 하모니>도 제작했다. 네이버 티브이캐스트(tvcast.naver.com/ourharmony)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이밖에 다문화이해교육 전문 강사 양성과 다문화이해교육을 실시하는 ‘다문화이해교육 온라인센터’(www.dmheducenter.or.kr)와 다문화가족에 대한 올바른 시각과 문화 다양성 내용을 다룬 페이스북 ‘다누리 대한민국’(www.facebook.com/danuriwith)도 이용해 볼 만하다.
최화진 <함께하는 교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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