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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볼거리만 있는게 아니라 청소년들의 당당한 요구도 있다. 청소년 자유선언 퍼레이드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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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날 기념행사 “청소년 자유선언 퍼레이드”
“나에게도 자유를 달라~” “학생의 날을 맞이해 청소년들의 열정이 불타오른다.” 76돌 학생의 날을 맞아 청소년들의 자유선언이 11월 6일 서울 청계천 청계광장에서 곳곳에 울려 퍼질 준비를 하고 있다. 11월 3일 학생의 날에 앞서 오는 25일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과 주최하는 가운데 용산 사무실에서 청소년들이 모여 사전 토론회를 거쳐 학생의 날을 이틀 앞둔 11월 1일 광화문 교육부 앞에서 2005년 청소년 요구 기자회견을 가진다. 이 날 각 청소년 활동가들, 청소년 단체에서 활동하는 청소년들, 청소년 자지위원회 학생들을 비롯해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입시경쟁교육, 두발규제, 학생회 법제화, 종교의 자유 등 청소년들을 억압하는 것들을 다시 한 번 목소리를 높이는 자리를 만든다. 지난 1929년 광주 학생독립운동 당시의 학생들이 나라를 되찾고 일제에 의해 자행되는 식민지 교육에 저항해서 싸운 그 날의 기억을 되살려 당시 학생들이 “일제의 식민지배 반대한다.”, “조선인 본위의 교육을 실시하라.”, “학생 자치를 보장하라”, “비인간적 대우를 철폐하라” 등의 요구를 걸고 싸웠던 것과 같이 시대는 변했지만 변하지 않은 청소년 현실에 대해 요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어 10월 30일에는 이촌 한강시민 공원 내 청소년 광장에서 ‘길거리 농구대회’가 열린다. 서울시 중고등학생이면 어느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길거리 농구대회는 중, 고팀 20팀을 선착순으로 받아 30일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치러질 예정이다. 각종 이벤트 행사와 참가자 전원에서 프로농구 입장권이 제공되며 시상을 통해 상당한 가격의 문화상품권과 휴대폰 등을 선물한다. 다채로운 행사, 다양한 행사 그러나 청소년들의 요구는 하나! 11월 3일, 학생의 날인 당일에는 학생들의 날인만큼 즐겁게 웃고, 맘껏 이야기하고, 신나게 놀 수 있는 난장파티(가칭)가 개최된다. 난장파티는 홍대 클럽에서 레이지본 등 인디 밴드들과 함께 청소년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자리를 만들며 맘껏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발언대를 통해 질러보는 시간을 갖게 될 예정이다. 무료로 진행될 이 난장파티는 학생의 날 당일 청소년들의 요구를 전달함과 동시에 소수의 청소년이더라도 즐겁게 이 날 하루만큼이라도 자유로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획취지라고 한다. 기자회견 등, 다양한 행사를 거쳐 11월 3일 학생의 날 맞이 서울 기념행사는 11월 6일 오후 4시 청계광장에서 ‘21세기 청소년공동체희망’과 ‘전교조 서울지부’ 주최로 참여마당, 기념행사, 거리퍼레이드로 이루어져 진행된다. “76돌 학생의 날 맞이 청소년 자유선언 퍼레이드”에서는 참여마당을 통해 1929년 당시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재현하는 역사의 거리 전시와 자유선언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또한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소원쓰기, 만장쓰기 등을 통해 ‘우리의 염원 날리기’를 진행하며 페이스페인팅, 즉석 디카, 손바닥 그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2005년 용산과 명동을 뜨겁게 달궜던 <2005 동아리 대작전> 또한 76돌 학생의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공연을 준비했다. 학교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기량을 맘껏 뽐낼 문화의 장 하나 없던 동아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들의 공연과 작품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동아리 사업팀은 10여개의 풍물패 동아리들의 길놀이와 함께 마술, 만화, 사진 등의 거리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전시동아리 마당과 댄스, 랩, 응원, 비트박스, 중창, 풍물, 밴드, 연극 등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든 동아리 청소년들의 공연을 담은 공연동아리 마당이 펼쳐진다. 또한 영상동아리가 준비한 우리들만의 영화 한 편이 청계광장의 관객들을 끌어 모을 예정이다. 다양한 동아리들의 공연을 통해 학교 안에서는 보여줄 수 없었던 다채로운 끼를 마구 발산하는 대규모 축제의 장이 학생의 날을 맞이해 열리는 것이다. 76돌 학생의 날을 맞아 서울지역에서 열리는 대규모 기념식과 퍼레이드, 행사들은 다양하고 다채롭게 진행되지만 그 안에 담고자 하는 의미는 일맥상통한다. “청소년도 할 말 있다.”는 것이다. 억압되고 억눌러 왔던 학교생활에서 탈피해 즐겁고 신나는 학교생활을 위해 당당히 하고 싶은 말도 하고, 하고 싶은 일도 하는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싶은 것이다. 학생의 날, 서울 지역을 비롯해 지역 곳곳에서 치러지는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의 당당한 목소리가 전국 방방곡곡에 울려 펴질 예정이다. 진행되는 각 행사들의 자세한 내용은 21세기청소년 공동체 희망(www.heemang21.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진미 ©2005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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