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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30 16:39 수정 : 2005.01.30 16:39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이용하여 가족신문을 만들고 있다. 한국코닥 제공

부천에 사는 박은실(36)씨는 방학을 맞아 큰 아이 천진(10)군의 방학 숙제가 신경이 많이 쓰인다. 디지털카메라와 컴퓨터를 활용한 숙제가 많지만 엄마에겐 익숙하지 않다. 한국코닥 박소영(30) 대리의 도움으로 디지털카메라와 컴퓨터를 이용하여 방학숙제를 함께 해 보았다.

천군이 선택한 방학 숙제는 떡볶이 만들기. 엄마와 함께 떡볶이를 만들면서 그 과정을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했다. 요리되고 있는 떡볶이가 잘 표현되도록 여러 장의 사진을 다른 위치에서 촬영했다. 특히 주방에서 뜨거운 프라이팬에 데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떡볶이 만들기가 끝난 뒤 디지털카메라에 촬영한 사진들을 피시로 전송했다. 찍은 사진을 시간 순으로 일기의 스토리에 맞게 3~4장을 골라 저장했다. ‘이미지 보기’ 프로그램을 이용해 선명하게 잘 찍힌 사진을 골라 그림판을 열고 예쁘게 배치했다. 사진 설명을 전자펜이나 마우스로 사진 옆에 적어 넣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요리책이 만들어진 셈이다.

디지털카메라를 이용하면 관찰일기나 가족 앨범 등도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다. 방학 중에 다녀온 가족 여행을 기록한 사진을 그때의 느낌과 함께 엮어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된다.

■ 양파 성장 관찰일기 쓰기=양파와 투명한 유리컵을 준비한다. 양파를 씻어 아래 부분만 물에 잠기도록 유리컵 위에 올려 놓는다. 물은 3∼5일에 한번 정도 갈아 준다. 양파의 뿌리와 싹을 날마다 일정한 시각에 디지털카메라로 찍는다. 디지털카메라의 ‘접사(close-up)’ 기능을 이용하고 검은 도화지를 배경으로 하면 양파 뿌리나 싹이 자라는 모습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사진을 피시에 전송하고 관찰한 날짜를 파일명으로 저장하면 날짜별로 양파의 성장과정을 순서대로 볼 수 있다.

가족 앨범 만들기 =여행 중 다양한 사진을 많이 찍는다. 같은 장면을 다른 위치에서 여러 장 찍어 두면 좋다. 사진을 일정별로 분류한다. 3∼4장의 사진을 그림판을 이용해 예쁘게 배치하고, 사진 위에 전자펜이나 마우스로 그림을 그려 넣는다. 사진 설명이나 기억나는 일을 사진 옆에 적어 둔다. 완성된 앨범은 날짜 및 제목을 파일명으로 저장한다. 가족의 추억이 사라지지 않도록 디스켓이나 시디에 저장한다.


디지털카메라 선택 요령 =특별한 조작을 하지 않아도 원하는 결과물을 쉽게 얻을 수 있고, 흔들려도 자동으로 초점을 보정해 주며, 다양한 모드 다이얼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좋다. 처음 사용하는 디지털카메라는 300만 화소대면 충분하다. 가격은 기능에 따라 다양하나 10만원대 후반에서 30만원대 정도다.

곽용환 기자 yhkw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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