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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30 16:44 수정 : 2005.01.30 16:44

저소득층 결식아동에게 방학 동안 제공하는 급식의 양과 질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도덕시간에 배운 우리나라의 미풍양속의 전통은 모두 어디로 갔나 생각해 본다.

순자가 성악설에서 주장했듯 인간 개인은 본래 이기적이다. 그러나 사회라는 것이 있어 이러한 각 개인간의 이해관계를 조절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 사회가 잘 운영되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들에 대한 올바른 윤리가 필요하다. 윤리 의식이 무너질 때 그 사회는 혼란스러워진다는 것은 너무나 자명하다.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저소득층 결식아동의 방학중 급식은 윤리 의식이 바로 서지 못한 우리 사회를 반영한다. 국민들의 세금으로 이뤄진 국가 예산은 국민들의 발전과 복지를 위해 쓰여져야 한다. 결식아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예산 또한 그곳에 유익하게 쓰여져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국민들의 피를 개개인의 이익으로 빼돌리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이미 인터넷에 올려진 서귀포와 군산의 결식아동 급식상태의 이미지를 통해 우리는 그 심각한 수준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아마도 급식 예산을 운용하는데 있어서 공무원들이 급식 상태를 적절히 감시하지 못한 때문일 것이다. 공무원과 급식업체가 결탁하여 이런 무성의한 도시락을 아이들에게 배달했다고 볼 수도 있다.

이런 문제는 생기지 않으려면 정부가 실태를 잘 파악해 믿을만한 급식업체를 잘 선정해야 한다. 또한 위탁 받은 급식업체는 올바른 상도의로 음식을 제조해야 하며, 여러 관련 시민단체들이 감시에 나서야 한다. 이러한 급식문제가 배달하는 과정에서도 일어난다는 것을 생각해 급식소를 마련하거나 해당지역의 식당 같은 곳을 이용해 일정한 곳에서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 생각한다. 오경진/수원 수성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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