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07.25 21:36
수정 : 2016.07.2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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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열린 ‘대한민국 전문대학 엑스포 2016’에서 각 전문대학 부스별로 학생들이 전공 관련 체험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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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열린 ‘대한민국 전문대학 엑스포 2016’에서 각 전문대학 부스별로 학생들이 전공 관련 체험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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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입시지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과·전공 선택이다. 전문가들은 “학교 인지도보다 학교별로 특화된 특성화 학과를 노려보라”고 조언했다. 대학 입장에서도 특성화 학과는 투자하고 신경 쓰는 학과라 지원이나 혜택이 많기 때문이다. 이때 자신의 진로에 맞는지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강효자 교사는 “전문대는 2~3년 안에 본인의 미래를 설계하고 바로 취업해야 하므로 졸업 뒤 목표나 자기계발 의지 등이 뚜렷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단계는 전문대학 포털과 대학 누리집 등에서 전형 분석과 전년 입시 결과를 비교해 합격 가능한 대학 범위를 좁히는 것이다. 박흥서 교사는 “대학별로 전공심화과정이 있는 학과는 학사과정까지 마칠 수 있고, 몇몇 대학은 4년제 협력학교와 무시험 편입 제도를 운용하기도 한다”고 했다. 뒤늦게 전공 공부의 열정이 생겼을 경우를 대비해 이런 정보도 미리 알아두면 좋다. 통학버스 운영, 기숙사나 장학금 지원 등 통학 거리와 교육비용 등도 고려할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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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면 함께하는 교육 전문대 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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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지원을 할 때는 넘어야 할 큰 산이 있다. 전문대 진학을 고민하는 학생들은 한 번쯤 ‘사회진출 시 4년제 졸업자와의 차별이나 불평등 문제’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 학과 중심으로 진학을 고민하는 학생들의 인식 변화에 비해 부모들을 비롯한 사회의 인식이 따라가지 못하는 형편이다. 이와 관련해 강 교사는 “중하위권 아이들일수록 자신들이 설 자리가 없다며 꿈을 펼치지 못하고 미리부터 접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가 생기고 취업에 대한 안정감이 있으면 아이들도 자신감이 생긴다”며 “산학협력이나 채용과 연계된 학과들을 잘 활용하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은애 <함께하는 교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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