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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01 14:37 수정 : 2005.11.01 14:37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기자회견 위한 사전 준비토론회 열려

76돌 학생의 날 맞이 ‘2005 청소년 요구 발표 기자회견’을 위한 사전 토론회가 영등포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열렸다.

발전하는 학생회 가자 / 앞으로 나아가는 청소년 더하기 / 대한민국 청소년의회 / 청소년 옴부즈만(옴부즈틴) /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 학생인권공동행동 / 영등포청소년문화의집 북극성 / 희망 외 관심 있는 청소년 및 청소년 단체들이 참가한 이번 토론회에서 청소년들은 현재 처해있는 청소년의 현실을 한 번 되돌아보고 올 한해 청소년들의 요구를 정리했다.

이들은 지난 25일 있었던 1차 토론회에서 나왔던 요구사항들을 발제하고 자유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 인권, 입시교육, 열악한 교육환경 등 고쳐야 할 것 많아


더하기의 전지승 군은 발제문을 통해 ‘입시만을 위해서 하는 교육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위해 스수로 깨우치고 느끼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꿈도 목표도 상실한 채 회사원 양성소 나와서 학생 때와 같은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더 나은 환경을 위해 밝은 미래를 개척하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학생인권공동행동의 박남규 군은 체벌 및 청소년 인권의 문제에 대해 ‘안 때려도 잘 하는데 왜 때리는지 모르겠다. 과연 한국에 청소년 인권이란 있나’라고 되물으며 외국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청소년 인권의 심각성에 대해 질책했다.

발전하는 학생회 가자의 이아라 대표는 교육환경의 심각성에 대해 성토했다. 그는 발제문에서 ‘열악한 난방시설, 개발활동실의 부족, 급식문제, 과밀학급 등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는 현재의 교육환경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려 개선해야 하는데 교육예산을 점점 줄고만 있다’며 교육재정을 늘릴 것을 요구했다.

가자의 전누리 군은 학생자치의 어려움에 대해 호소했다. 그는 학생회 법제화에 대해 강력하게 요구하며 ‘권장’되어 있는 현 초중등 교육기본법을 구체적으로 개정하자고 밝히기도 했다.

이현정 양은 실업계의 편견 및 차별에 대해 꼬집었다. 이 양은 실업계로 진로를 선택할 때와 취업할 때의 어려움을 예로 들며 ‘실업계에가서 자기 개발을 선택한 건 실업계를 택한 학생들의 선택인 만큼 열심히 하라고 격려를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발제가 끝나고 자유로운 토론과 함께 1일 있을 기자회견에서 발표할 요구사항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많은 청소년들이 함께 바꿔나가려 노력해야

우선 정영혜 양은 “입시가 없어져도 다른 기준을 만들어 학생들을 평가할 것이다. 입시제도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 경제, 문화 전체적으로 걸친 문제이다. 특히 어른들에게 떼를 쓰는 것으로 보이지 않게 문제제기만 할 것이 아니라 대책도 세워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하나다슬 양도 “우리나라 교육에서 학생이 주체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또한 스쿨폴리스, CCTV 등 현상에만 집중하는 장치만 생겨나고 근본적인 것은 바뀌지 않고 있다. 근본적인 대책도 세워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희숙 양은 동아리 활동의 열악함을 열거하며 “동아리 재정지원과 함께 교사들의 인식도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토로했고 남궁정 군은 “교육환경을 주체의 것이 아닌 학교의 재산으로 인식하는 풍토도 바뀌어야 할 것”이라며 기존의 교육환경에 대한 의식도 바뀔 것을 종용했다.

송영진 군은 마지막으로 “이런 활동을 하는 청소년들에게 ‘대학은 포기했냐’는 질문을 많이 한다. 같이 꿈을 키워나가는 청소년인데 ‘권리에 대한 투쟁은 권리이자 자신에 대한 의무다’라는 말처럼 청소년의 권리를 위해 함께 해 나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이들은 ‘2005 청소년 요구’사항을 최종적으로 정리하고 11월 1일 교육인적자원부 앞에서 5시부터 시작 될 기자회견의 성공을 다짐했다. / 전제순 기자

©2005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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