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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03 17:57 수정 : 2005.11.03 17:57

아래 작품의 공통점은 과연 무엇일까?

<올드보이>, <동갑내기 과외하기>, <풀 하우스>, <라이벌>, <다모>……. 정답!! 우리에게 아주 낯익은 드라마와 영화제목!!

틀렸다. 정답은 모두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들 이라는 것.

이 작품들 모두 방영이나 상영 당시 숱한 이슈를 뿌리고 하나의 문화 아이콘이 되기도 했다. 드라마 <풀 하우스>는 캐릭터 사업은 물론 의류 사업에까지 진출해 만화 캐릭터의 영향력을 톡톡히 보여주기도 했으며, <올드보이> 또한 ‘제 57회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렇다면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들이 흥행에 성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종이로만 좋아하고 보던 만화주인공을 배우가 살아 숨 쉬면서 연기한다는 것이 신기하고 새롭다. 좀 더 만화스토리에 흡입되는 느낌이다."

평소 드라마에 관심이 많은 경혜여고 1학년 김민지 학생의 얘기다. 또 같은 학년의 김혜주 학생은 이런 작품들 덕택에 평소 관심이 없었던 만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한다.


"만화 내용은 거의 비슷비슷하고 유치할 거라는 생각에 평소 만화책을 즐겨보지 않았었는데,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나 영화들이 만화를 원작으로 한 것들이었다는 것을 알고 난 후부터는 만화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동경하던 만화 속 세계는 꼭 상상의 세계 같았지만, TV속에서 접하여 보니 그 이야기가 좀 더 사실적으로, 생생하게 다가온다는 것이 대부분의 청소년의 생각이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미디어콘텐츠 작품들이 늘어나는 경향은 세계적인 추세. 할리우드에서 높은 흥행성적을 올린 SF영화들 중 다수가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들이다. <슈퍼맨>, <배트맨> 등은 이미 고전에 속하고 이제 그 뒤를 <스파이더맨>시리즈, <판타스틱4>, <헐크> 등이 이어가고 있다.

'애니왕국' 일본에서는 인기 만화를 이용하여 TV드라마, 영화 제작은 물론 활성화된 캐릭터 사업, 심지어는 TV드라마나 영화의 OST 앨범 까지도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인기 있는 만화책들은 대부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대부분의 TV중, 장편 애니메이션들은 한 작품 당 필요한 스텝들도 적게는 수 십 명에서 수 백 명까지 동원된다고 한다. 제작비도 영화 제작비 못지않게 들어간다고 하니 일본의 만화 사업은 가히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것들 중 또 선별하여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지게 된다.

이에 비해 한국은 이런 대열에 좀 늦게 끼어들기는 했지만 내년에도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들이 속속 선보일 계획이라니 과연 이 작품들이 만화 속 캐릭터 파워를 얼마나 여실히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예진 청소년기자(부산 경혜여고 1)

출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www.koc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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