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열쇳말
국민이 어디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5년마다 조사나라살림 설계 기초자료로 쓰여 ‘통계의 꽃’으로 불리는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가 지난 1일 시작돼 오는 15일까지 실시된다. 5년마다 이뤄지는 인구주택총조사(Census)는 국민이 어떤 주거 상황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지를 살펴보고 나라살림 설계에 활용하기 위한 국가 기본 통계조사다. 이번 조사에는 특히 △아동보육실태, 총출생아수, 추가계획자녀 등 저출산 문제 △고령자 생활비 원천 등 고령화 문제 △사용방수, 주거시설형태와 같은 주거의 질 문제 등이 조사항목에 포함됐다. 근대적인 인구주택총조사는 1790년에 실시된 미국의 제1회 센서스를 시작으로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일제강점기인 1925년 ‘국세조사’라는 이름으로 조사가 이루어졌고, 정부수립 뒤에는 1949년에 제1회 총인구조사를 실시했으며 1960년부터 유엔의 권고를 따라 주택총조사가 실시됐다. 1970년 이후 5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조사결과는 지역별 국회의원 선출수 결정이나 인구문제 대책의 기초자료로 쓰이며, 이 밖에 산업별 인구구성의 관점에서 국민소득의 기본자료, 각종 경제분석의 자료로 이용한다. 이 밖에도 각종 학술연구, 민간부문의 경영계획수립 등에도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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