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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08 10:07 수정 : 2005.11.08 14:39

광주C중 신체검사 실시않고 허위보고

광주지역 일부 중학교가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엉망으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일부 중학교의 경우 학생들의 신체검사를 실시하지 않고도 허위로 신체검사를 실시한 것 처럼 허위로 보고하거나, 의료기관으로부터 학생들의 특정 질병을 통보 받고도 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C중학교의 경우 학교신체 검사 규칙에 따라 매년 4-6월 한 차례 전문 의료기관으로 하여금 학생들의 체격과 체질검사를 실시해야 하는 데도, 이를 어기고 마치 검사를 실시한 것 처럼 허위로 시 교육청에 보고했다.

J중학교는 전문의료기관에 학생들의 검사를 의뢰하지 않고 학생들에게 체질검사 점검표를 배부해 `자기진단'을 하도록 한 뒤 그 결과를 건강기록부에 입력하고 시 교육청에 보고했다.

M중학교는 2학년 김모양과 양모양이 건강검진 결과 척추 이상이 발견된 사실을 의사로부터 통보를 받고도 건강기록부에 정상으로 기재하는 등 학생들의 질병관리를 소홀히 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지난달까지 일부 사립학교에 대해 감사를 벌인 결과, 학생들의 건강검진을 소홀히하고 있는 사실이 적발됐다"며 "해당학교에 대해서는 경고 또는 주의 조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 같은 일부 학교의 건강검진 소홀로 인해 학교신체 검사 규칙을 폐지하고, 내년부터 학생들에게 3년에 한번씩 인근 건강검진기관에서 구강검사, 소변검사, 혈액검사 등 종합건강검진을 받도록 했다.

전승현 기자 shchon@yna.co.kr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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