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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시
앞만 보고 달려가다가뒤를 돌아본 적이 있는가? 떨어지는 눈물을
가슴 속으로 삼켜본 적이 있는가? 어느 순간 자신이
나약하다고 느껴본 적이 있는가?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읽고
내 일 마냥 슬퍼한 적이 있는가? 어느 순간
부모님 눈가의 주름을 깨달아 본 적이 있는가? 죽어가는 한 생명을 보며
안타까워 몸부림 친 적이 있는가? 지금 하는 일들이
모두 부질없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 그럼에도
희망을 놓지 않으려는
나 자신을 발견했는가?
(김채린/서울 가원중학교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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