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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13 16:15 수정 : 2005.11.14 14:23

글쓰기 교실

이 세상에는
차이를 차별이라 부르며
억지를 부리는 사람이 많이 있다.

까맣고 하얗고
피부색이나 다른 것 뿐인데

남보다 조금 불편하고
편안한
장애 하나 다를 뿐인데

고추하나 달고나와
사내이고 계집이고
성 하나 다른 것뿐인데

노동자를 채용한 고용자이고
조금 못살고 넉넉한
그 차이 뿐인데

이 험한 세상
조금 더 살고 조금 못산
나이 하나 다를 뿐인데

똑같은 엄마 뱃속에서 나와
조그만 차이하나 있을 뿐인데
사람들은
왜 그리 억지를 부리는지.

(김다혜/여수여자중학교 3학년)


[평] 사회적 약자 차별 항변, 시쓰기 감각 살아있어요

장애인, 노동자, 여성,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이 심한 사회에 대해 지은이는 억지를 부리지 말라고 항변한다. 처음 연에서 내던진 문제의식을 하나하나 풀어 나간다. 시를 쓰는 기본적인 감각이 살아있는 시이다.

김미순/전남국어교사모임, 여수문수중 교사 jaguni-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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