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1.13 17:36
수정 : 2005.11.14 14:26
놀이로 만나는 미술
미술놀이 재료를 찾아 부엌으로 출발!
단이: 부엌에 미술재료가 있어요.
엄마: 그럼, 부엌에 가면 많은 것들이 숨어 있으니 잘 찾아 보자. 이걸로 미술놀이하면 좋겠는걸….
단이: 그건 쿠킹호일인데요.
엄마: 쿠킹호일은 잘 뭉쳐지고 쉽게 구부려지기 때문에 아주 멋진 미술재료가 된단다. 지금부터 엄마랑 쿠킹호일을 멋지게 변신시켜 볼까?
놀이 1-구불구불~꼭꼭~ 쿠킹호일을 뭉치고 구부리며 여러 모양을 만들어 보자.
준비물 쿠킹호일, 유성매직.
엄마: 우와, 단이가 뱀을 만들었구나. 멋지구나?
아이: 이건 알록달록 멋쟁이 뱀이에요.
엄마: 그렇구나. 그럼 유성매직으로 알록달록한 뱀의 몸을 꾸며 줄까?
아이: 알록달록 멋쟁이 뱀이 되었어요. 엄마 이것 좀 보세요 이렇게 구부려지기도 하니까 더 멋지지요?
활용 놀이
아이가 혼자서 하도록 지켜보지 말고 엄마도 함께 모양을 만들어 보세요.
각각 만든 모양을 보며 ‘무엇일까?’ 하면서 맞추기 놀이를 해 보세요.
하나 더! 상자를 펼쳐서 아이와 함께 배경을 꾸며준 뒤 만든 것들을 가지고 이야기 놀이도 해 보세요. 아이가 자신이 만든 것에 대해 자부심도 느끼고 미술놀이의 응용도 자연스럽게 익히겠지요.
놀이 2-반짝이 괴물 등장 도화지에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려볼까?
준비물 쿠킹호일, 유성매직, 접착제, 얇은 비닐, 도화지.
아이: 무시무시한 괴물을 그릴 거예요.
엄마: 으~ 무시무시한데…. 우리 이 괴물을 더 근사하게 꾸며줄까? 먼저 쿠킹호일을 지렁이처럼 말아주자. 그런 다음 괴물 그림선을 따라 쿠킹호일을 붙여주는 거야.
아이: 반짝거려서 더 근사해요.
엄마: 괴물을 더 반짝거리게 해 볼까? 비닐을 씌워 주고 유성매직으로 색을 칠해 주면 불빛에 더욱 반짝거려서 멋진 작품이 된단다.
활용 놀이=아이가 그린 도화지에 바로 색을 칠한 뒤 쿠킹호일을 붙여도 좋지만, 비닐이라는 소재 위에 색을 칠해 보면서 도화지 위에 살짝 변화를 주고자 했습니다.
하나 더! <사진 1>(황소)처럼 쿠킹호일을 붙인 뒤에 라면이나 과자 등을 붙여서 표현해 보면 아주 근사한 작품이 된답니다.
놀이 3-쿠킹호일이 꽃이 되었어요
준비물 쿠킹호일, 색점토, 꽃철사.
엄마: 쿠킹호일을 가지고 또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 꽃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아이: 꽃도 될 수 있어요?
엄마: 그럼, 우리 예쁜 꽃을 만들어 볼까? 먼저 쿠킹호일을 동그랗게 뭉쳐 주자. 색점토도 주물주물 주물러서 동그란 빵으로 만들어 줄래? 그런 다음 꽃철사에 동그란 쿠킹호일을 꽂아 색점토에 여기저기 꽂아 주면 된단다.
활용놀이= 꽃 철사 대신 산적꽂이나 이쑤시개를 써도 좋습니다. 연령이 어릴수록 이런 놀이미술을 자주 해 주세요. 꽂으려면 집중력과 손에 힘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아이의 발달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입체작업을 통해 앞뒤를 모두 활용하는 것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황선정/아하네(ahane.net) 운영위원
dani02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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