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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5.09 10:55 수정 : 2017.05.09 10:58

역사교육 참고도서

초등 시절 아이들은 위인전을 읽으며 역사를 공부한다. 하지만 중학교 올라온 뒤에는 시대를 파악하는 ‘관점’을 키울 필요가 있다. 광주 일신중 최승원 교사는 “이순신 장군, 유관순 열사 등 자신이 좋아하는 인물 이야기를 통해 역사를 접하다가 갑자기 연표, ‘국보 몇호’ 등을 외우라고 하면 흥미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위인들이 살았던 시대의 ‘스토리’를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면서 사건의 배경, 과정, 결과 등을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면 우리 역사를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한국은 일본, 중국, 베트남 등 동아시아 나라와 과거부터 정치·경제·문화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기 때문. ‘전국역사교사모임’ 교사들이 집필한 ‘청소년을 위한 동아시아사 입문서’인 <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친절한 동아시아사>(북멘토)는 국가 간 갈등은 왜 생겼는지, 동아시아 국가들이 평화를 유지할 방법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다.

한국 근현대사 입문자에게 좋을 <심용환의 역사토크>(휴머니스트)는 대화식 구성으로 ‘역사 논쟁에서 절대 지지 않는 법’을 알려준다. 학부모와 학생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주제인 ‘친일파’, ‘식민지 근대화론’ 등에 대한 입체적인 관점과 ‘팩트’를 제시한다.

서울 누원초 최종순 교사는 “역사적 사건은 원인에 따라 만들어지고, 그 결과는 또 다른 역사적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며 “고대사부터 차근차근 짚으며 시간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천천히 제대로 읽는 한국사>(한겨레출판)도 추천한다”고 했다. “어린이·청소년 역사책은 한 사건이 왜 일어났으며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사건들의 교집합이 어떻게 시대를 변화시켰는지를 연속성 있게 보여줘야 합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최대한 꼼꼼하게 서술해주는 책을 보는 게 좋습니다.”

역사에 대한 흥미를 높이자는 뜻으로 6회째 여는 ‘전국 중·고등학생 역사책 읽기 대회’에 참가해보는 것도 좋다. ‘전국역사교사모임’이 주최하는 이 행사의 올해 주제는 ‘청소년, 다시 민주주의를 말하다’. 오는 10월10일부터 12월1일까지 접수한다. 아이들이 읽은 역사책을 바탕으로 쓴 독후감, 유시시(UCC), 그림 등 활동 결과물을 참가신청서와 함께 전자우편(thistory@chol.com)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는 전화 (02)747-9463. 김지윤 <함께하는 교육> 기자

<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친절한 동아시아사>

<심용환의 역사 토크>

<천천히 제대로 읽는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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