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5.18 16:15
수정 : 2017.05.18 16:22
[COVER STAR]MODU 5월호 김민주(경남 진주여고 3) & 전우현(한국교원대부설고 3)
같은 듯 다른, 다른 듯 같은 두 친구의 10문 10답.
글 전정아·사진 최성열·헤어&메이크업 이국화
뚜벅뚜벅 꿈을 향해
표지모델에 지원한 이유는?
중학교 때까지 연예계 진출이 목표였다. 부모님 몰래 오디션도 보러 다녔다. 지금은 부득이하게 연예인의 꿈은 접었지만
표지모델 친구들을 보니 역시 아쉽더라. 그래서 후회하지 않으려고 지원했다. 다행히 모델에 선발됐고, 촬영도 엄청 재밌었다. 담임선생님이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촬영 잘 마쳤다고 얼른 문자드려야겠다.(웃음)
희망하는 직업은?
경찰.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경찰이 꿈이었다. 막연하게 드라마에 나온 경찰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해 관심을 갖게 됐는데 그 관심이 오래가더라.
그를 위한 노력은?
경찰이 되려면 체력이 중요하다고 해서 태권도, 주짓수, 킥복싱을 배웠다. 학교 내 경찰이 되고 싶은 친구들을 모아 자율 동아리를 만들어 함께 청소년 경찰학교에 체험도 가봤고. 지난 봄방학에는 교도소 견학도 갔다.
4월 모의고사 결과는?
잘 봤다. 지난해보다 성적이 올랐다.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
가고 싶은 대학은?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꿈이 경찰인 것도 큰 이유가 됐지만 절친이 부산으로 전학을 갔는데, 그때 서울에 있는 대학에서 만나자고 약속했다. 다음 해에 친구와 서울에서 만날 생각을 하며 공부한다. 확실히 동기 부여가 된다.
대학 준비는?
수능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는 정시 지원만 받아서 부모님이나 주위에서는 수시도 넣어보는 게 어떠냐고 하는데 나는 하나에 몰입하고 싶다.
취미는?
노래 듣고 따라 부르기. 영화 보는 것도 좋아한다.
좋아하는 것은?
고구마!(웃음) 고구마 20kg을 혼자 다 먹어 치울 정도로 좋아한다. 나중에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고구마 농사를 지어볼까 생각 중이다. 요즘은 수사나 범죄를 다룬 드라마에 푹 빠졌다. <시그널>과 <보이스>를 재밌게 봤고, <터널>도 챙겨 보고 있다.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가.
주위 사람들을 잘 챙기고 베풀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
좌우명은?
매 순간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포기하지 말자.
차근차근 꿈을 위해
표지모델에 지원한 이유는?
를 처음 만난 건 고등학교 1학년 때였다. 잡지를 받으면 가장 먼저 모델 친구 인터뷰 기사부터 봤다. 열심히 사는 또래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자극도 받고 반성도 했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지원했다. 표지모델이 되는 건 올해가 아니면 할 수 없으니까. 이유 하나 더. 엄청 친한 친구가 있는데 그 애가 많이 아프다. 그 친구에게 밝은 에너지를 주는 친구가 되고 싶어서 지원했다.
희망하는 직업은?
체육 교사. 어릴 때부터 발레를 배웠고 초등학교 때는 육상 선수도 했다. 육상 선수로 활동하던 때 체육 선생님이 나를 많이 도와주셨던 게 기억에 남는다. 그때부터 그분 같은 체육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그를 위한 노력은?
아침에는 하복근 강화운동과 팔굽혀펴기, 유연성 운동을, 학교에서는 윗몸일으키기를, 저녁 시간에는 운동장 10바퀴 돌기와 중량 스쿼트(무게가 있는 기구를 들고 하는 스쿼트)를, 야자 시간에는 농구 레이업(공을 한 손으로 던져 바스켓 위쪽에 올려놓는 슛) 연습을 한다. 그리고 매일매일 그날의 운동 일지를 기록한다.
4월 모의고사 결과는?
잘 본 편? 점수가 나쁘지 않게 나와서 행복하다. 오늘까진 신나게 놀고 다시 공부해야지.(웃음)
가고 싶은 대학은?
체육 선생님이 되고 싶은데 체육교육과는 생각보다 많은 대학에 개설되어 있지 않다. 그중에서 건국대학교나 숙명여자대학교의 체육교육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건국대는 아마추어 여자 배구부가 유명한데, 내년엔 그 배구부에 18학번 신입생으로 들어가고 싶다.
대학 준비는?
체대는 정시 지원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수능 점수가 중요해서 국어, 영어, 사회탐구 영역을 공부하고 있다. 그리고 주말에는 체대 입시 학원을 다닌다. 학원에 가면 정말 토할 정도로 운동을 한다. 가끔 ‘체대는 공부 못하는 애들이 운동만 좀 하면 가는 데 아니야’라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운동은 물론이고 공부도 열심히 해야 갈 수 있다는 걸 많은 사람이 알아줬으면 좋겠다.
취미는?
배드민턴 치기, 혼자 노래방 가기, 하루 종일 하고 싶은 운동 하기, 도서관에서 한가하게 책 쌓아놓고 읽기 등등등. 너무 많아서 다 말할 수가 없다.
좋아하는 것은?
열심히 운동한 뒤 흘린 땀을 씻는 것이 좋다. 시험이 끝난 뒤 마음 편하게 읽고 싶던 책을 읽는 것도 좋아하고. 아, 이것도 너무 많아서 다 말하기가 힘들다.(웃음)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가.
작은 일에도 울고 웃을 수 있는, 지금 내 모습 그대로의 어른이 되고 싶다.
좌우명은?
노력한 만큼 진실하게 결과가 보이는 것이 바로 운동이다.
캠퍼스씨네21 MODU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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