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1.16 14:39
수정 : 2005.11.16 14:39
전남 모 중학교 신청 하루만에 철회
전남지역 모 중학교가 교원평가 시범 학교 신청을 하면서 교사들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거짓서명'을 한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있다.
16일 전교조 전남지부 등에 따르면 전남지역 모 중학교는 지난 14일 21명 교사명의의 서명을 받아 전남도교육청에 교원평가 시범학교 신청을 했다.
그러나 서명교사 중 3명만 친필로 서명을 했을 뿐 18명은 자신도 모른 채 서명이 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해당 교사 등이 거세게 반발하자 학교는 15일 시범학교 신청을 철회했다.
전교조 전남지부 관계자는 "공문서를 위조하면서까지 시범학교 신청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 중학교 박모 교장은 "교무담당 교사가 교사들의 동의를 받지 않고 임의대로 서명을 한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신청을 철회했다"고 말했다.
전승현 기자
shchon@yna.co.kr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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