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8.23 15:46
수정 : 2017.08.23 16:10
건국대학교는 창학 86주년을 맞이할 때까지 성신의(誠信義)의 가치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길을 걸어왔다. 이제는 건국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프라임 건국 2020’ 비전을 선포하고 지능 정보화 사회로 진입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대적인 교육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을 통해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바이오와 ICT 분야에 특화된 KU융합과학기술원을 설립한 데 이어,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에도 선정돼 바이오 분야의 융합교육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이에 영국의 대표 통신사 로이터는 건국대를 아시아 최고 혁신대학으로 2년 연속 선정하기도 했다. 또한 4차 산업시대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크로스오버 인재’ 양성으로 2020년까지 국내5대 사학, 아시아 10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산업의 변화와 학생 수요에 맞는 대대적인 혁신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2018학년도 수시 지원 전략
■ 융합교육을 위한 대단과대학 체제로 개편
건국대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으로 전체 모집 인원의 60.8%인 2205명을 선발한다. 수시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KU자기추천전형은 지난해 대비 75명 늘어난 715명을 모집한다. KU학교추천전형은 지난해보다 36명 늘어난 416명을 모집한다. 2018학년도부터는 융합교육을 위한 대(大)단과대학 체제로 학사구조를 개편한다. 기존 13개였던 단과대학이 11개로 축소되어 개별 단과대학이 좀 더 대형화된다. 따라서 지원 시에는 일부 학제 변경과 정원 조정, 모집단위 변경 등의 변화가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올해는 수시 전형 전반에 전형 방법이 변경되었다. KU자기추천의 경우 1단계 서류평가 성적을 2단계에서도 반영해 면접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KU학교추천은 교과의 비중이 낮아지고 서류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학종을 강화해 교과비중을 지난해 60%에서 올해 40%로 낮췄다.
■ 고른기회II전형 신설, 논술 비교과 폐지
올해는 고른기회II전형을 신설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문호를 확대한다. 새롭게 만들어진 전형인 고른기회II전형은 의사상자(구조 활동을 하다가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 및 자녀, 군인·소방공무원 자녀, 다자녀 가정의 자녀, 다문화 가족의 자녀, 아동복지시설 출신자, 조손 가정의 손자녀, 장애인 부모 자녀를 대상으로 정원 내 40명을 선발한다. 또한 논술전형에서는 지난해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에 이어 올해는 비교과 폐지로 전형의 성격을 더욱 분명히 했다. 논술고사는 수능 이전에 실시될 예정이며 모집단위별로 인문사회 I, 인문사회 II, 자연으로 나뉜다.
각 계열 모두 동일하게 주어진 100분 동안 제시된 문제에 답해야 한다. KU예체능우수자전형은 연기와 체육 전공에 변화를 준다. 교과를 강화해 예체능의 경우 국어와 영어를 각각 50%씩 반영한다. 연기의 경우 1단계에서 교과 100%로 25배수를 선발한 뒤실기 10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체육은 1단계 경기 실적100%로 6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50%, 교과10%, 면접 20%, 실기 2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수시모집 전형 일정
■ 접수 기간 9월 11일(월) 오전 9시 30분부터 13일(수) 오후 5시까지
■ 접수 방법 건국대 입학처 홈페이지(
http://enter.konkuk.ac.kr) 접속 후 입학원서 접수 대행기관 접속
■ 서류 제출 9월 11일(월) 오전 9시 30분부터 14일(목) 오후 5시까지
■ 합격자 발표 11월 17일(금)부터 12월 5일(화)까지
건국대 최재헌 입학처장의 한마디
건국대는 2018학년도부터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고 전공별 학업 특성에 맞는 학생 선발을 위해 학생부(교과) 반영 비율을 더욱 세분화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또 매년 종단 연구를 통해 재학생들의 대학생활 적응 정도를 파악하며 숙련된 입학사정관들이 평가의 전문성을 살려 우수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교육정책이 변화하는 시점에는 불안의 요소가 커지기 마련이지만 사교육 시장의 논리에 흔들리지 말고, 공교육과 교사들을 믿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건국대에서도 공교육을 믿고 준비한 학생들이 선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선배가 알려주는 합격 꿀팁
김백규(의생명공학과 1)
"먼저 자신의 적성을 알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수시로 대학을 지원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저는 책상에서 문제를 풀면서 학습하는 것보다 실험을 하며 체득하는 학습을 더 좋아했습니다. 고등학교를 다니며 대부분의 시간을 실험실에서 보낸 덕분에 제가 관심 있는 전공 관련된 과목의 실력이 자연스럽게 향상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입시전형과 지원 방식이 있지만 그동안 해왔던 활동의 의미와 특색을 살릴 수 있는 건 수시의 학생부종합전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건국대를 지원한 이유가 궁금해요.
A. 건국대는 병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생명과학 인프라가 탄탄한 학교입니다. 각종 실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자궁경부암 백신 등 뛰어난 연구 성과를 가지고 있는 학교여서 건국대라면 배우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에 지원하기 전에 학과에 계시는 교수님의 연구 내용을 먼저 찾아서 읽었습니다. 제가 연구하고 싶은 분야와 잘 맞는 것 같았고 특성화된 학과를 보며 전문 연구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나만의 지원 전략과 합격 비법을 알려주세요.
A. 처음부터 지원 전형을 정해두지는 않았습니다. 평소에 친구들과 토론하며 공부를 했고 에세이를 작성하는 습관이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비교과를 탄탄하게 채울 수 있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는 꾸며내는 것보다는 활동하며 느낀 점을 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은 활동 당시의 보고서를 읽으며 기억을 되짚었고요. 무엇보다 저 스스로에게 당당할 있도록 거짓 없이, 사실만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던 부분이 나름의 전략과 비법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대학생으로 보낸 지난 1년은 어땠나요
A. 한 학기 동안 건국대에서 보내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학교 축제입니다. 워낙 규모가 크기 때문에 가보지 못한 부스도 많았지만 평소에는 조용한 산책길 같았던 캠퍼스가 시끌벅적한 파티장이 되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역세권에 위치하기 때문에 놀 거리, 즐길 거리가 많다는 점과 학과 동기들과 선후배 간의 단합력이 좋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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